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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식품의 당도와 혈당지수가 당뇨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안녕하세요
저는 아직 당뇨병 환자는 아니지만 혈당이 높게 나왔기에 당뇨에 대해 극히 조심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식품 정보를 찾아보면 사과 같은 경우 당도는 높지만 혈당지수는 낮다고 나오고
또 당근 같은 경우는 혈당 지수는 높지만 당도는 그리 높지 않은 듯 합니다(이건 제 추측입니다)
그런데 당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혈당지수 뿐인가요, 아니면 당도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건가요?
둘 다 당뇨에 영향을 미친다면 당도가 높은데 혈당지수가 낮은 경우 당뇨에 대해 안전하다고 봐야 하나요, 아니면 혈당 지수가 낮긴 하지만 당도가 높기 때문에 이 역시 당뇨병에 걸리게 될 위험이 높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혈당지수와 당도 중 어느 하나만 높아도 당뇨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생각하면 되는 건가요?
아니면 혈당지수만을 기준으로 보는 건지요?

당뇨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이 혈당지수와 당도 모두인지, 아니면 당도와는 별 상관이 없고 혈당지수만을 집중적으로 보면 되는 건지요...
명확하고 상세한 답변 주시면 너무나 감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answer Re : 식품의 당도와 혈당지수가 당뇨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정희선
정희선 영양사 더좋은 건강코디네이터(정겨운약국) 하이닥 스코어: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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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영양상담사 정희선 입니다.

높은 혈당으로 당관리를 하시는것 같습니다. 당뇨병 환자를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식품의 혈당지수를 정확히 알고 섭취하여야 합니다. (혈당지수란? 포도당 100g이 올리는 혈당치를 100으로 놓고 다른식품 100g이 올리는 혈당치를 비교하여 지수화 한것입니다. ) 혈당지수와 식사량을 함께 고려해서 식단을 짜셔야 합니다.

당면(96), 쌀음료(92), 찹쌀(85), 국수.가래떡.찹쌀떡(82),피자.볶음밥.덮밥(80),당근(80)등이 고혈당 식품입니다. 혈당지수 70이상은 고혈당식품, 56~69는 중혈당 식품, 55이하는 저혈당 식품입니다. 자주 먹는 식품의 혈당지수와 식사량을 함께 생각해서 식단을 짜야합니다.

과일이 달지 않다고 혈당지수 낮은 것은 아닙니다. 사과, 귤, 배, 수박, 감, 포도, 참외, 복숭아 등 8가지 과일의 당도와 혈당지수를 비교한 결과 당도와 혈당지수는 비례하지 않았습니다. (과일의 당도란? 과일 100g에 포함된 당분의 양입니다.)

당도는 사과(14.4Brix) -> 포도(13.46) -> 감(12.93) -> 참외(12.33) -> 귤(10.75) -> 복숭아(10.34) -> 수박(10.34) -> 배(10.31) 순서로 높았습니다.

혈당지수는 복숭아(56.6) -> 수박(53.5) -> 참외(51.2) -> 귤(50.4) -> 포도.감(48.1) -> 배(35.7) -> 사과(33.5) 순입니다. 과일은 당도보다 혈당지수를 보고 골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은 하루에 한두 번 식후 30분이 지난뒤에 먹되 사과 1/3쪽, 귤 한개, 감 반쪽, 배.복숭아 1/4쪽 중 한 가지만 먹는것이 좋습니다.

만들어 먹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같은 식품이라도 조리하는 방법과 식사법에 따라서 혈당지수가 달라집니다. 대부분의 식품은 가열. 분쇄. 건조 등의 과정을 거치면 혈당지수가 높아집니다. 당뇨병 환자는 채소. 과일은 날로 먹고, 쌀과 국수는 많이 익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탄수화물은 콩 등 식물성 단백질과 함께 먹으면 혈당 상승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국수, 떡, 피자 등을 먹을 때는 콩 반찬이나 두유를 곁들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음식을 천천히 먹거나 식사 전에 물 한컵을 마시면, 포만감이 생겨서 덜 먹게 되므로 혈당 상승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