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영양상담사 최은진 입니다.
흉에 대한 답변 외에 영양사 입장에서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사에 대해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사는 탄수화물 0-10%, 단백질 10-30%, 지방 60-90%로 식사를 조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사로 조절한 초기 동안 체중감량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조기 포만감을 유도해 식욕을 억제하며, 먹을 수 있는 식품의 종류가 제한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식사 섭취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사를 지속할 경우 지방 중에서도 특히 포화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LDL-Chol) 수치가 증가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심혈관질환의 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의 종류도 제한되기 때문에 영양소의 불균형과 섬유소 섭취 감소로 이어지게 될 수도 있지요.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사처럼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게 될 경우, 케톤산(지방산 대사되어 형성되는 물질)이 증가하게 되고, 케톤산으로 인해 우리 몸의 산성화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근육과 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사를 장기적으로 섭취할 경우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기도 하고, 오히려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전문가 의견 외에도 일반적으로 운동 후에는 운동 종료 30분 이내에 적절한 수분 당분을 섭취와 함께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섭취를 통해 신체의 피로회복을 돕고 근육의 합성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사 대신 근육의 합성에 당분과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적절한 비율로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