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안정시에 산소포화도가 83~86 정도입니다.
안정시에 산소포화도가 83~86 정도입니다.
저는 작년 10월 중반부터 폐렴을 심하게 앓았는데, 집환경이 문제였는데 그걸 모르고 계속 같은 환경에서 지내다가
종합병원입원 - 호전되어서 퇴원 - 다시 안좋아짐 - 대학병원 입원 - 퇴원
- 또 안좋아져서 더심각해지면 폐이식까지 생각해봐야한다는 얘기까지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통원치료를 하면서 스테로이드제?? 라는 약들을 먹었구요
아무튼 제 폐렴 원인은 끝까지 찾지 못했는데 제 방의 환경이 저에게 몹시 좋지 않다는건 확실했어요
그래서 폐이식얘기 들은 후에는 환경을 옮겨서 시골 친척집에서 당분간 생활했습니다.
그렇게 몇달간 통원치료를 하고 조금씩 좋아졌어요.
1주,2주간격으로 병원을 다니다가 이제 안정기라고 삼개월 후에 오라고 했습니다
그 삼개월 후가 3주 전이었는데, 그때 갔더니 이제 정말 괜찮아졌다고 일년후에 보자고 예약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산소포화도가 낮은만큼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하는것 같은데.
그 예로, 산소포화도 70 초반일때 집에서 며칠간 지냈습니다
다섯발자국 걸으면 숨이차서 방에서 부엌까지 가는것도 힘든 수준이었어요.
근데 병원에선 이정도면 두발로 걸어다니는게 안믿기는 수치다, 청색증도 없는게 말이안된다,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 꼽고있어야한다
라면서 의사선생님이 매우 놀라시더라구요.
그 상태로 집에서 며칠간 있었다고 하니 이미 심장이나 뇌가 얼마나 손상됐을지도 모르고 지금 나랑 이렇게 대화하다가 갑자기 뒤로 넘어가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수치다. 치료하다 죽을수도 있다.
이런 얘기까지 들었습니다.
아무튼 3주전에 병원에서 안정기다, 이제괜찮다, 근데 이미 손상된 폐라서 정말 조심해야된다. 이 소리를 들었을때 즈음엔 산소포화도가 94~96 정도가 나왔습니다.
근데 요즘 들어서 숨이 많이 차서 s헬스앱으로 산소포화도를 자주 재보는데 항상 83~86 나옵니다.
근데 생활에 불편할 정도는 아니라 참고 지내고 있는데
다시 그 대학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아니면 조금 더 뻐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