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내과 상담의 오원택 입니다.
환자분의 경우처럼 병원에서 각종검사를 받았지만,
이상이 없다고 진단을 받았는데 본인은 여전히 숨쉬기 힘들다고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방금 전에도 유사한 증상을 호소하는 여성 분께 답변을 달아드린 참입니다.
본인의 질환이 병원에서 원인도 못찾고, 그렇다 보니
이 증상을 두고 공황장애, 과호흡증후군, 자율신경실조증, 홧병 등의 여러 부분으로 고민을 하셨을텐데,
구체적인 진단과 그에 따른 치료를 받으시면 충분히 고쳐지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병명종류를 알고싶어하셨는데, 저는 질문자님과 같은 경우를 본원에서는
신경성(스트레스성) 호흡곤란 또는 소기도폐쇄 라고 부릅니다.
이 질환이 생기는 원인은 기관지의 점액부족 및 기능저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내 외형적인 문제가 생긴것이 아니다보니 검사를 통해서는
이상한 부위를 찾아내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그렇다보니 병원에서는 정신과에서
담당하는 질환명으로 진단받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황장애 또는 과호흡증후군 등)
소화기가 기능이 잘안되면 체하듯이 호흡기도 기운이 울체되고 기능이 저하되면
체하는것처럼 답답하고 호흡이 잘 되지 않습니다.
호흡기 내부에는 입안에 침이 있듯이 점액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어야 가래를 묽혀서 내보내고
점막의 보습제 역할을 하는데 여러가지 원인으로 이러한 점액의 양이 줄어들게 되면 입밖으로
나오는 가래의 양은 많지 않지만, 목에 가래가 끼는 느낌, 건조한 느낌이 드는 경우도 생기고,
건조해진 점액은 끈적한 풀처럼 기관지를 달라붙게 만들기 때문에 숨이 깊게 들어가지 않는 느낌,
시원하게 나가지 않는 느낌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소화기 문제(가스참, 더부룩함)와 목뒤가 굳고 잘 뭉친다는 호소도 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기관지의 점액이 부족해지는 원인을 잘 살펴서 치료를 하면 잘 고쳐집니다.
일반적으로 기관지가 체질적으로 약한 경우(마른 체형, 건조한 피부, 약한 소화기, 추위에 민감, 땀이 적은 피부)
또는 후천적으로 점막을 건조하게 만드는 요인(얼굴 위쪽으로 열이 많이 올라옴, 말을 많이 하는 직업,
코막힘과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 건조한 공기)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