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올해 설날이 낀 주에 허벅지 쪽에 손톱보다 조금 작은 뭔가가 잡혀서 피부과에 갔더니 피지낭종이라고 했습니다.
수술로 고름을 빼냈고 수술로부터 1주일 후에 실밥을 풀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그 부위에 뭔가 잡힌다고 2주에 한 번씩 딱딱한걸 풀어준다는 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5월 중순에 수술부위 내부를 깎아낸다고 레이저를 한 번 썼지만 주사만 주구장창 맞는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 이걸 언제까지 해야 하냐 물어도 상황을 봐야 한다는 말만 듣고 있습니다.
주사 한 대당 8600원이라 부담은 안 될줄 알았는데 반 년 가까이 계속 하고 있자니 점점 믿음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피지낭종이라는게 원래 이렇게 치료가 오래 걸리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