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흉부외과 상담의 전철우 입니다.

다한증의 증상변화에 대해서 문의하셨습니다.

다한증은 경우에는 땀을 분비하는 체온조절 중추 혹은 교감신경의 과잉항진에 의해서 가벼운 스트레스 상황이나 온도, 습도 변화 등에 대해서도 땀샘에서 과도한 분비가 이루어지는 증상입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가 여름에 냉방을 해서 추운 영화관에서 공포영화를 보면 손에 땀이 나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그리고, 다한증의 원인이 갑상선, 당뇨 등의 호르몬 질환이나, 종격동 종양, 약물복용 등에 의한 경우는 이차성 다한증이라고 하여서, 원인이 되는 질환 등을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며, 이차적인 원인이 없이,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 온도, 습도변화 등에 의해서 발생한 경우 등 원인이 없는 원발성(일차성) 다한증은 질병이 아니라 이른바 체질이라고도 불릴 수 있는 폭넓은 명칭이며 유전성이 높은 증상입니다.

일차성 다한증을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사람의 키 높이가 다양하듯이 교감신경의 흥분 정도는 다양합니다. 1번부터 100번까지 키 큰 순서대로 줄을 세웠을 때 가장 작은 1번과 큰 100번이 있듯이 교감신경의 항진 정도에 따라서 땀이 안나는 1번과 흠뻑 젖는 100번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운동 등을 할 때, 남들보다 땀이 많이 나는 것은 괜찮지만, 일상생활에서 과도하게 땀이 나서, 사회생활에 지장이 된다면 치료를 고려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다한증은 그 위치나 정도 등에 따라서 다양하게 분류를 하며, 발한의 양상도 꾸준히 나는 사람이 있는 가 하면, 발한과 무한증이 교차로 나타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 다한증의 치료에는 규칙적인 생활, 일정한 온습도 유지,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충분한 수면 등의 생활적인 노력이 더욱 중요하며, 상당수의 다한증은 사춘기경에 발현이 되었다가 나이를 먹으면서,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질문하신 분의 경우에도 호전되는 양상이 가능성이 높으며 다만, 스트레스나 환경변화 등에 심하게 노출될 경우에는 나이를 고려할 때 다시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