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최진만 입니다.

제가 하고자 한 얘기는 가만두면 "자연치유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치료라는 것이 목적이 있거든요. 암치료같이 증상하고 상관 없이 병변에 유무가 중요한 치료가 있는데 반해, 디스크는 마비가 없는한 통증의 유무가 중요한 치료입니다.

예를 들면 디스크 수술 잘되어 수술전에 튀어나왔던 디스크 잘 제거 되어도 내가 똑같이 아프면 수술 결과에 만족할 수 없잖아요. 이에 반해 위암 수술하고 나서 속쓰리고 소화안되는 것으로 수술 잘되었냐 안되었냐 얘기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위암이 잘 제거되었나, 안되었냐로 수술결과를 따지겠죠.

결론적으로 디스크 같은 문제는 결국 내가 불편해서 하는 치료라는 얘기죠. `내가 견딜만 하거나` 혹은 `원치 않으면 반드시 그 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내가 불편할 뿐인거죠.. (물론 디스크 심한 사람은 다리가 끊어지는 고통이라 하니 안하고 넘어가기가 쉽지 않을 거죠.)

그리고 무리하면 당연히 증상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아무래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답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