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조연수 입니다.
과거에 한 두번 밖에서 식사 후 배가 아팠던 경험이 있었던 후
또 그럴까봐 긴장해서 밖에서 친구들과 식사도 잘 못하게 되셨다구요.
너무 속상하고 힘드시겠네요.
식사 중에 급하게 먹거나 과식하여 배가 아플 수도 있고
소화기능이 원래 약하다면 천천히 먹거나 과식하지 않도록 미리 주의하면 좀 나을 수 있겠죠.
아무리 그렇게 해도 배가 갑자기 아플 때도 있을 것이고
이때는 화장실에 가거나, 약을 먹거나, 병원에 가거나 하는 방법들도 있을텐데
배가 아픈 것 자체를 두려워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사람들 앞에서 급하게 화장실에 가게 되는 당황스러운 상황을 피하고 싶은 걸까요?
과거에 몇 번 당황스러웠던 경험을 너무 일반화시켜
밖에서 사람들과 식사하면 또 배가 아플 거라고 지레 겁을 먹고 몸을 긴장시키다 보면
소화도 더 안 되고 그래서 또 배가 아프게 되는 악순환을 겪게 될 것입니다.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 가셔서 자세한 상담과 치료적 도움을 받아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약물치료가 아니더라도 인지행동치료적 접근으로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