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응급의학과 상담의 이성은 입니다.
1. 왜 가슴 압박을 30번 해야 하나요?
심장마사지의 경우 30번이라는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호흡과 더불어 1분에 30대 2로 하라고 미국심장협회에서는 권고하고 있습니다. 1분에 가슴 압박횟수는 대략적으로 100회 전후로 하면 되겠습니다. 이런 30대 2의 심장압박대 호흡의 비율이 나온 이론적 배경은 심폐소생술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연구결과로 현재까지도 논란의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가장 적절히 환자가 자발순환(ROSC)이 잘이루어진는 횟수로 인식 되어지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5대 1, 15대 2인 적도 있었고, 현재는 50대 1도 연구되어지고 있습니다.
2. 요즘 추세가 가슴압박만 하는 걸로 바꼈는데 왜 인공호흡은 제외시킨 건가요?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아주 간단히 설명드리면, 이전에는 5대 1, 15 대 2까지 호흡횟수도 아주 중요한 자발순환에 중요한 인자로 생각했었는데요, 미국 심장협회 등의 연구에 따르면 자발순환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외부에서 산소를 주입해도 폐포로의 전달이 어렵고,또한 폐포를 통해, 신체로 전달되어지는 것은 혈류이므로, 혈류의 확보를 위해선 호흡보다는 심장의 펌프작용이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 나온 이론입니다.
3. 인공호흡하는 방법을 안다면 인공호흡까지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거 맞지요??
인공호흡을 하는 것이 물론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자발순환은 심장의 박동이 중요하고, 뇌로 가는 혈류가 4분만 차단이 되더라도 향후 자발순환이 된다하더라도, 뇌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뇌사를 막기 위해선 심장압박을 더 중요하게 권고 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병원밖 CPR에서 심장마사지만한 그룹이 향후 자발순환및 신경학적 결손이 없었다는 여러 보고 때문에 호흡보다는 가슴압박을 더 중요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4. 가슴압박을 하게 되면 심장에서 혈류가 뇌까지 도달하게 되나요???
가슴압박 시 정상 심박출량의 대략 20-30%정도의 혈류가 발생해 뇌로 갈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5. 인공호흡하지 않고 가슴압박만 오래하면 결국 산소부족때문에 별로 효과가 없을 것 같은데 가슴압박만 해도 효과가 있는 최대 시간이 궁금합니다~
예, 4분~ 5분 이런 식으로요... 가슴압박만해도 혈류가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는지는 아직도 논란이 많은 항목이고요, 일반적으로 자발순환이 15분이상 돌아오진 않는 경우, 향후에 자발순환이 생긴다해도 뇌손상이 오진 않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심장협회 등 심폐소생술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30분까지의 심폐소생술은 권고하고 있지만, 이것은 환자의 상태, 나이, 기존병력과등을 판단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병원밖 심폐소생술인 경우에는 일반인들이 판단해서는 안되고 전문적인 심폐소생술을 하는 119대원이나 병원 의료진의 인계전까지는 계속적으로 시행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