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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감전사고
안녕하세요?

2001년경에 서울과학관에서 견학을 하다가 전시물(핸드백만한 크기의 구리 덩어리)을 만지면서 약간의 전류가 팔에 흐르는 느낌이 있었는데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혹시 이와 같은 경우 감전 후유증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는지요?

손을 뗴지 못할 정도의 감전이 아니었고 팔정도까지만 올라오는 감전이었습니다. 대신 일상생활에서 정전기나 핸드폰, 맥북 등을 만졌을 때 감전되는 경우에는 손끝에 찌릿하면서 따끔한 느낌이 있지만, 그 때 감전됐었을 때는 따끔한 느낌은 없었고, 대신 오른쪽 팔 팔꿈치까지 전류가 광범위하게 파도치면서 순환하는 듯한 느낌은 있었습니다.


answer Re : 감전사고
이지훈
이지훈 전문의 삼육서울병원 하이닥 스코어: 115
전문가동의 1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 이지훈 입니다.

지금으로 부터 16년 전 겪으신 사건이군요. 큰 감전이 아닌 잠깐 느낄 정도의 전류 흐름이었고, 게다가 현재까지 특별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신다면 앞으로도 후유증 걱정은 하실 필요 없겠습니다. 후유증이 발생하기 어려울 정도의 미약한 흐름이었다고 판단이 되며, 후유증이 발생하였다면 그때 당시나, 적어도 수주나 수개월 안에 일어났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실제 체내에 미세한 전류를 흐르게 하여 의학적인 목적의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검사가 신경전도 검사인데, 팔 다리의 신경에 미세한 전류를 일시적으로 흐르게 하여 그 반응을 살펴보는 검사입니다. 16년 전 당시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어 그때 당시 질문자 분이 느낀 전류의 흐름 양과 일반적인 신경전도 검사에서의 전류의 양을 비교할 수는 없겠으나, 미세한 전류의 흐름은 체내의 해가 되기 보다는 오히려 의학적인 목적으로 '이용' 하기도 한다는 점을 참고로 알려드리면 좀 더 안심이 되지 않을까 해서 참고적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