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환자들 진료와 온라인 상담 답변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올해 47살된 남성입니다.
궁금하고 억울하고 알고 싶은게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1987년 병원에서 스트레스성 십이지장 궤양으로 진단 받고 한 달간 약물 치료를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그후 완치가 되었고, 1990년 병무청에서 실시한 징병검사에서 1급을 받고, 1991년 10월 15일 육군에 입대를 했습니다.
1992년 2월 선임병의 구타로 군병원에 상부위장관 출혈, M-W SYNDROME라는 병명으로 약 3개월가량 입원 치료 후 원대 복귀를 하였고, 다시 군 복무 중인 1993년 1월 군 병원에서 십이지장궤양 출혈이라는 병명으로 진단을 받고 입원 가료 후 원대 복귀하여 위생병으로 보직 변경을 하여, 군의관님의 크나 큰 배려로 일반식이 아닌 유동식을 할 수 있었고, 군 특성상 금주를 하였고, 흡연 또한 하지를 않았습니다.약물 또한 사병들에게 처방이 되는 약이 아닌 그 당시 궤양 치료제로는 가장 효과가 좋은 걸로 알고 있는 잔탁, 큐란 등을 투여 하였고,생활 하던 중 1993년 5월 군 병원에서 실시한 내시경 및 바륨검사 결과 난치 재발성 십이지장 궤양 및 십이지궤양을 진단 받고 미주신경 절단술, 위공장 문합술, 위전정부 절제술을 받고 의병 전역을 했습니다.
2003. 7월 국가 유공자 등록 신청을 한 사실이 있는데, 보훈심사위원회 비상임위원의 진술인 즉 제가 군입대전 헬리코 박터 파이로라이균을 보균한 상태에서 입대를 해 군 생활 중 이로 인해 본인의 질병이 악화가 되어 인정을 할 수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의학 상식이 전혀 없는 저로서는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1987년 경 박사님께도 헬리코 박터 파이로라이균에 대해 들은 바 전혀 없고 군 병상일지 상 어디에도 헬리코 박터 파이로라이에 대해 단 한줄도 적혀 있지를 않습니다
제 나름대로 인터넷을 검색을 하고 여러 방면으로 알아 보려 노력을 해 봤지만 아무런 소득을 보지 못했습니다.
소화성 궤양의 주요 원인으로 헬리코 박터 파이로라이, 스트레스, 외상, 흡연, 음주, 비스트로이드제 오남용 등등 인걸로 검색을 해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대대 의무실 사단내 예하 6대대를 진료를 하는 사단 의무실 특성상 24시간 의무실에서 숙식을 하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으며 이로인해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습니다.
입대 전 진료를 받을 때와 군 병원 병상일지 및 수술 당시 자료들을 보아도 그 어디에도 "헬리코 박터 파이로라이균"을 보균을 했다는 내용과 그에 대한 치료를 한 내용 조차도 없습니다.
군 특성 상 규칙적인 식사, 꾸준한 약물 치료, 금연 및 금주를 하였는데도 빈번하게 궤양이 발생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런지요?
처음 군병원 입원 당시의 원인은 선임병의 구타로 인해 발병이 되었는데...
도와두십시오.
저에게는 너무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난치 재발성 십이지장 궤양, 십이지장 궤양 출혈, 상부위장관 출혈?
그냥 들어 봐도 소화성 궤양과는 다른 듯 싶은데...
소화성궤양 환자가 다 난치성이 되거나 출혈을 하거나 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24시간 의무실에서 근무를 하며 쌓인 과도한 스트레스가 제 병의 악화되는데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는지?
보훈심사위원회 비상임위원들께서 주장하시는 제가 군입대전 헬리코 박터 파이로라이균을 보균한 상태여서 입대를 해서 발병을 했고, 악화가 되었다는 주장이 100% 옳은 주장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폐쇄적인 군생활 속에서 과도한 육체적 피로, 선임병의 구타, 가혹행위,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소화성궤양의 악화에 영향이 없을런지요?
제 병의 악화가 군생활과의 인과 관계를 증명을 하라고 하는데, 의학 상식이 전혀 없는 제게는 계란으로 바위를 깨는 일과도 같습니다.
건장한 한 청년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군 생활을 열심히 하던 중 질병의 악화로 인해 수술을 받고 강제 의병전역을 받고 24년 간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소화성 궤양의 악화에 영향이 없을런지요?
재발 여러 선생님들께서 자문을 부탁드리옵니다.
수고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휴일 저녁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