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안녕하세요. 현재 대학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최근에 ...
안녕하세요. 현재 대학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최근에 우울증이 생긴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어 고심 끝에 질문 올립니다.
스트레스의 100중 90퍼센트를 학교로 인해 받는데 학교에 가지도 않고 학교 생각만 하는데도 막막하고 답답하며 토 할 것 같이 어지럽기도 합니다. 학교에 다니는게 두렵고 학교 사람들(교수, 반아이들, 지나가는 학생 등)을 보는 것조차 체력이 깎이는 느낌입니다.
어떤 때는 학교가다가 학교가 너무 싫어서 울기도 하고 집에서도 방에 혼자 있다가 울기도 합니다. 자기 전에 울때도 많아졌습니다.
방학 중에도 학교에 대한 스트레스는 꾸준히 받았고, 지금 2학기가 시작된 지 3주째가 되었는데 현재 작년과 전학기에 받은 스트레스를 한번에 받는 느낌이 듭니다.
학교가 싫은 만큼 성적도 바닥을 기고 있구요.
학교만 생각하면 당장에라도 죽고싶고 학교가다가 사고라도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요즘 학교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각해서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로 식욕이 없어지고 잠자는 것도 얕고 짧게 잡니다. 화내는 것도 '내가 화내서 뭐하겠느냐' 싶어서 그냥 넘어갑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제 상태가 궁금해서(정말 우울증인지) 온라인으로 하는 우울증 검사를 여러번 받아봤는데 모두 병원에 내원하는 게 어떠하냐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물론 용기가 없어서 아직 오프라인으로 상담이나 병원에 간 적은 없습니다.
부모님의 반응도 굉장히 스트레스입니다. 힘들면 정신력으로 이겨내라는 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하면 별 거 아니라는 듯이 반응하십니다.
글이 길어진 것 같네요.. 우울증이 생긴 게 맞는 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