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기과 상담의 이영진 입니다.

음경골절이 발생한다고 반드시 수술을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음경골절이 발생하는 음경해면체의 백막은 인체의 가장 강한 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기 이완상태에서는 백막의 두께가 2mm정도지만 발기상태에서는 0.25~0.5mm로 그 두께는 감소하게 되며, 음경골절은 이 얇아진 해면체 백막이 외력에 의한 손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음경골절은 특징적으로 ‘뚝’하는 소리와 함께 음경골절이 되면서 음경에 피멍이 들고 통증이 발생합니다. 음경골절이 일어나는 순간 단단하던 발기는 사라지고 출혈로 인해 음경이 심하게 부으며, 피부색이 검푸르게 변하면서 심한 통증이 동반되고 파열된 백막 반대쪽으로 음경이 구부러집니다.

음경 골절은 치료가 늦어질 경우 발기불능상태에까지 이르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빠른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완치가 가능할 뿐 아니라 치료도 어렵지 않습니다.

음경 골절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압박붕대를 이용해 음경 깁스나 얼음찜질, 진통제, 항생제, 염증치료제, 섬유소용해제 등을 사용해 치료합니다. 음경 골절이 심한 경우에는 손상된 조직과 발기체내 혈종을 제거하고 백막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을 시행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조기 수술적 치료로 인해 합병증 감소 및 정상적인 발기력과 원만한 성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므로 음경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바로 비뇨기과에 내원해야 합니다. 음경골절이 수시간내에 즉시로 진단이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조기수술을 최근에는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음경 골절이 흔한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한번 생기면 많은 고생을 하게 되며, 특히 음경골절은 한번 생기면 남성에게 치명적인 발기부전이라는 합병증을 발생시킬수가 있습니다. 음경골절 의심 소견이 나타나게 되면 즉시로 비뇨기과 내원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면 합병증을 최소화 하면서 치료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