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영양상담사 김연선 입니다.
혈당을 조절하기 위한 당뇨병 식사원칙에는 크게 3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제때에 하루 3끼니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끼니를 거르면 혈당이 떨어져 저혈당의 위험이 있고 다음끼니 과식의 우려가 있어 혈당이 급격히 오르며 혈당변화 폭이 커지기 때문에 혈당관리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둘째, 골고루 먹는 것입니다. 민간요법은 개인차가 있으므로 한가지 식품에 의존하기 보다 매끼니 다양한 식품군을 골고루 드시는 게 좋습니다. 식품군이란 영양소의 구성이 비슷한 식품들끼리 묶어놓은 집합으로 크게 곡류군, 어육류군, 채소군, 지방군, 우유군, 과일군으로 나뉘며 이중 혈당을 올리는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식품군은 곡류군, 과일군, 우유군입니다.
셋째, 본인에게 알맞은 적당한 양, 알맞은 양이 중요합니다. 당뇨환자의 경우 에너지를 내는 탄수화물이 혈당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권장량에 맞는 식사가 중요합니다. 매끼니 밥 2/3~1공기, 고기 80g, 나물찬 2~3가지로 구성하여 드시면 됩니다. 식사 외에 다양한 영양소 섭취를 위해 하루 우유 1잔, 과일 1개 간식으로 드시면 좋습니다.
고기 40g은 생선 50g, 두부 80g, 계란 55g과 동등하므로 바꾸어 먹어도 무관합니다. 채소는 칼로리가 적어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섭취해도 무방하며 풍부한 식이섬유로 급격한 혈당변화를 막아주기 때문에 매끼니 드시면 혈당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조리가 힘들 경우 생채소를 쌈으로 드시거나 오이나 당근등 야채스틱으로 드셔도 무방합니다.
아보카도는 과일군에 속하는 식품이나 지방함량이 높아 100g당 190kcal 를 냅니다. 그러므로 아보카도 대신 다른 과일을 섭취하거나 아보카드 섭취시 100g으로 양을 조절하여 드시기 바랍니다.
당뇨환자의 경우 밥대신 밀가루, 떡 등으로 대체하여 드셔도 무방하나 라면의 경우 유탕처리 식품으로 포화지방함량이 많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간혹 밥대신 바꾸어 드실 수는 있으나 섭취횟수를 조절하여 드시기바랍니다.
답변이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