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운동상담사 박은경 입니다.
제 1형 당뇨는 유전적인 성향이 강하고, 췌장에서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비만이나 음식 조절 실패나 운동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제 2형 당뇨와는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식후 2시간 -2시간 30분이 지나서 혈당이 400mg/dl 미만일 경우 스트레칭과 유산소 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혈당을 낮추는 데에 초점을 맞춰주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당뇨는 섭취된 음식물들이 글루코스라는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근육이나 간에 잘 저장이 되었다가 에너지원으로 쓰여야 하는데, 근육이나 간에 저장이 잘 안되고 혈중에 많이 남아있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과거에는 혈중에 남아있는 포도당을 쓰기 위해서 유산소 운동만을 식후에 권장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근육의 양을 키우셔서 저장창고가 많아지도록 관리하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1. 식후 혈당을 측정한다 - 400mg/dl 미만일 경우(케톤체가 없는 경우) 운동을 시작합니다.
2. 가벼운 전신운동과 유산소운동 실시한다. - 보통 30-40분 정도 실시하지만 운동 중 어지럼증이나 다른 증상이 없어야 합니다(참고적으로 초반에 한두번은 유산소 운동 후 혈당 측정을 해보세요. 100mg/dl 이하로 떨어졌다면 사탕이나 오렌지 쥬스를 섭취해 주십시오)
3. 근력운동을 실시하세요(특히 하체 위주의 근력운동이 권장됩니다).
- 벽에 기대서 기마자세 10초 3-5세트
- 벽잡고 까치발들기 15회 3세트
- 벽에 등 기대고 발가락 위로 들기 15회 3세트
4. 종아리 스트레칭
참고적으로 운동 중 저혈당을 대비하기 위해 사탕과 쥬스를 가지고 다니시면 더욱 좋습니다.
제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