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영양상담사 김연선 입니다.
현재 질문자님은 고혈압, 지방간 진단을 받으신 상태기 때문에 저염, 저지방, 적당량의 탄수화물 섭취가 필요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단백뇨의 경우 단백뇨의 그자체보다 원인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신장기능의 이상이 없어도 과로, 스트레스, 운동후 등 일시적으로 단백뇨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원하시어 신장기능의 척도를 알 수 있는 혈액검사를 받으시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만약 신장기능이 떨어진 상태라면 저염+저단백+칼륨의 섭취 조절이 필요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을 위해 하루 평균 5~10g(티스푼1~2스푼) 내의 소금이 권장량으로 되어 있으나, 한식의 경우 국, 찌개 등으로 인한 나트륨 섭취량이 대체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때문에, 국과 찌개가 찬으로 제공될 경우, 나머지는 새콤달콤 하거나, 겨자 등을 활용한 약간의 매운맛 등 짠맛을 대체할 수 있는 조리법으로 식사를 구성하시면 나트륨 함량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지방간의 식사요법으로는 첫째, 탄수화물을 과다섭취 하지 않는 것입니다. 보통 지방섭취 제한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탄수화물의 과다섭취는 중성지방으로 저장이 되므로 식사 외에 빵, 감자, 고구마, 옥수수, 떡, 과자 등 탄수화물이 풍부한 간식은 조절하며 사탕, 초콜렛, 탄산음료, 설탕커피 등 설탕이 함유된 식품은 중성지방 합성을 촉진시키므로 제한하는게 좋습니다.
둘째는 지방을 과다섭취하지 않는 것입니다. 보통 단백질 급원식품인 고기, 생선, 두부, 계란등의 반찬에도 지방성분이 많으므로 고기를 선택할때는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 부위로 선택하며 조리시 튀기거나 지져 기름을 많이 흡유한 조리방법과 소세지, 햄, 캔참치 등의 가공식품류는 피하도록 합니다. 기름을 선택할 때도 좋은지방산이 풍부한 식물성 기름을 조리시 첨가하며 견과류등의 아무리 좋은 지방이라도 섭취량이 과도할경우 지방합성을 촉진하므로 아몬드10알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기능이 저하된 경우는 저단백식으로 한끼니당 어육류찬은 고기 40g=생선 50g=두부 80g=계란 55g 중 선택하여 드시면 됩니다.
* 채소와 과일 섭취에 있어서 주의하셔야 하는 것은 칼륨이 높은 식품을 제한하는 것 입니다.
- 고칼륨채소: 근대, 단호박, 늙은호박, 미나리, 죽순, 쑥갓, 아욱 비름, 참취, 부추, 머루, 시금치, 갓, 고추잎
- 고칼륨과일: 키위, 천도복숭아, 토마토(과일/주스), 바나나, 참외, 멜론, 말린 과일
* 칼륨을 수용성 입니다. 따라서 고칼륨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더라도 소량의 칼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 식품을 물에 불린 후 조리하거나, 채소의 경우 끓는 물에 데치면 많은 양의 칼륨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표준체중대비 권장 식사량은 운동량이 많은경우 2100kcal까지 섭취가능하며 이는 밥1~1.3공기, 어육류찬 1접시, 나물찬 2~3접시, 과일, 우유1잔 정도 간식으로 권장드립니다.
답변이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