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장혜련 입니다.
조울증 약물치료는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기분 조절제 : 리튬, 오*필(발*, 데*코트), 테*레톨
2. 항정신병약물 : 정형 / 비정형 약물들로 종류가 많음. 자*프렉사가 여기에 속함.
3. 항불안제 및 벤조다이아제핀 계통의 약물. (수면제도 포함)
조울증 약물 치료에는 뚜렷한 정석법이 없습니다. 과거에는 1번 기분조절제 약물이 필수였으나 이 3가지 약물에 부작용을 보이시는 분들이 있으셔 2번 약물만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필은 1번 기분조절제이고 자*프렉사는 2번 항정신병 약물입니다. 조울증 안정기 기간이 길고 재발의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경우는 2번 약물인 자*프렉사를 끊는 것은 장기적인 면 (부작용 : 체중증가, 기타 부작용) 에서 좋은 방법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자*프렉사를 6년동안 드셨고 1.25 밀리에도 수면 장애를 보이는것으로 보면 자*프렉사 약에 의존성이 생기신 듯 합니다. 이런 경우 3번 약으로 대체하면서 줄여보는 방법도 가능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3번 약들도 의존성이 높은 약들이 많아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담당 의사와 잘 상의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또 하나 유념하실 사항은 자*프렉사가 조증 재발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자*프렉사를 중단하면 오*필 만으로 조울증을 예방해야 하므로 오*필의 용량이 중요합니다. 재발에 유효한 오*필 용량을 드셔야 조증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점도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