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왼쪽 엄지발가락이 늘 아팠습니다. 그런데 몇년 전 무 ...
왼쪽 엄지발가락이 늘 아팠습니다. 그런데 몇년 전 무릎이 아파져서 정혀외과를 찾을때 곁들이로 그 발가락도 진찰 받았는데, 그냥 대수롭지 않게 보시고 딱히 진단도 없으셨어요. 그러다 지난해 10월쯤에 다시 무릎과 발목과 왼쪽 엄지 발가락이 아파져서 작정을 하고 새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는데, 이때 왼쪽 엄지발가락은 건초염이라 하시고는 약 처방과 함께 주사를 그 발가락 부위에 직접 놔주셨습니다. 그러나 딱히 나았다는 생각도 들지 않고 계속 아팠는데, 문제는 그즈음부터 진짜 엄지발가락이 휘면서 무지외반증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보였습니다.
그래도 약만 먹다가 쉬다가 그러던 중, 지난 5월엔 다른 정형외과를 소개받았는데, (그때도 무릎과 함께 진료받음) 3주씩 두번 약 처방만 주시고 '더 많이 아파지면 다시 오라' 하셨어요.
그 후 지금까지 더 많이 아파진 것은 분명하구요. 그렇지만 역시 그 병원에 다시 가고픈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당장 수술할 만큼이 아니라서 이렇게 내버려두고 약만 준다면, 수술할 만큼 병을 '키우며' 살라는 것인지..
저는 분명히 왼쪽 엄지발가락이 아프고, 신발을 바꾸고 발맛사지도 꾸준히 하고 있지만 발가락 변형이 진행되는 것이 보이는데, 완전히 휠 때까지 이렇게 병을 키워야 하는 것인지, 어찌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럽습니다. 무지외반 전문병원을 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