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허정원 입니다.
일단 지금의 상태가 일시적인 생리현상인지 병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지를 먼저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춘곤증처럼 계절적으로 혹은 식곤증처럼 일시적으로 잠깐동안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졸림이나 수면의 과다함이라면 그냥 생리현상 혹은 일시적으로 피로를 이겨내지 못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리고 컨디션이 조금씩 회복되면서 호전되겠죠.
하지만 이런 현상이 몇 개월 혹은 몇 년동안 지속되는 상태라면 과다수면의 상태를 의심하고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야간 수면시간(10시간 이상)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에 졸린 증상만 보더라도 충분히 과다수면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의심에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런 현상이 나타난 기간과 다른 어떤 변화에도 전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조건이 추가된다면 과다수면을 확신할 수 있는 상태라고 보는 거죠.
단순히 잠을 안 오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왜 잠이 많아졌는지를 찾아서 그걸 바로 잡아주는 치료를 해야 하는데요.
만성적인 피로 / 체온의 상승 혹은 하강 / 체중증가 혹은 감소 / 소화기의 약화 / 호흡기의 약화 / 야간수면의 질이 좋지 못함 등등 여러 이유로 인해서 과다수면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일시적이고 카페인 섭취 등으로 인해서 호전되지 않는 졸림과 수면과다라면 이런 변화의 원인을 찾아서 바로 잡아주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