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영양상담사 김연선 입니다.
현재 질문자님의 표준체중은 67kg이며, 표준체중 대비 백분율(PIBW, Percentage of Ideal Body Weight)로 환산 시, 100%로 정상체중(90~110%)에 속하므로 무리한 체중감량보다 식단조절과 운동을 병행하여 체지방은 감량하고 근육량을 늘리는데 초점을 두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복부비만의 원인은 주로 달고, 기름지고, 짠 음식의 과도한 섭취와 저조한 활동량 때문입니다. 따라서 복부의 체지방 감소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달고, 기름지고, 짠 음식의 섭취를 줄이셔야 합니다.
달고 기름진 음식은 과다 섭취할 경우 체내 지방의 형태로 저장이 되어 체중이 증가될 뿐만 아니라, 혈중 지질 수치를 높여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짠 음식 섭취 역시, 혈중 수분보유량을 증가시켜 고혈압, 부종 등의 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므로 싱겁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자님의 표준체중 대비 일일 권장섭취량은 2000kcal로 이에 맞는 식단은 매끼니 밥 1~1.3공기, 어육류찬 2접시, 나물찬 2~3접시에 간식으로 우유 2잔, 과일 1개 정도의 섭취를 권합니다.
아침에 밥,반찬으로 구성된 식사를 드시기 힘들면 김밥이나 빵,계란,채소가 섞인 샌드위치를 드시거나 미숫가루에 계란후라이, 샐러드등 추가하여 간단히 드실수 있는 식품으로 대체해서 드셔도 됩니다.
단백질의 급원식품은 고기, 생선, 두부, 계란, 콩등으로 1접시에 해당하는 식품분량은 고기 40g, 생선 50g, 두부 80g, 계란 55g과 동등하므로 바꾸어 먹어도 무관합니다. 나물반찬의 조리가 불편하시다면 생채소를 씻어 쌈으로만 드셔도 되고, 오이 당근 등 야채스틱의 형태로 드셔도 좋습니다.
현재상황에서는 식품의 종류보다는 양이 더 중요합니다. 매끼니 탄수화물, 단백질, 채소찬 구성하여 드시되 채소찬에 해당하는 가지, 당근, 시금치, 콩나물 등을 골고루 드시기 보다 한종류를 드시더라도 매끼니에 맞춰 드시는 것이 더 권장됩니다.
답변이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