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세웅 입니다.
우선 호흡기 내과적인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만약 호흡기 검사상 특이 소견이 없다면 공황장애도 충분히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공황 장애는 아래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갑자기, 한꺼번에 온다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어려운 말들보다 진료실에서 제가 자주 듣는 표현으로 바꾸어 말씀 드려 봅니다.
① 가슴이 미친 듯 뛴다. 두근거리는 것이 느껴질 만큼, 어떤 이는 심장이 튀어나온다 표현하기도
② 땀이 갑자기 쏟아진다, 환자들 표현에 따르면 후두두둑 땀이 지나간다고
③ 몸이 떨리거나 다리가 후들거린다.
④ 숨이 가쁘거나 답답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숨을 몰아쉬기도 한다.
⑤ 질식할 것 같은 느낌도 든다.
⑥ 가슴이 아프거나 우리하게 불편하다.
⑦ 토할 것 같거나 배가 갑자기 아파온다.
⑧ 쓰러질 것 같거나 거의 쓰러질 정도가 된다.
⑨ 갑자기 몸 일부분이 차가와 지거나 반대로 뜨거워진다.
⑩ 내몸이지만 감각이 이상하다. 손발이 갑자기 저리기도 하다
⑪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멍하기만 하다.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다. 멀리서 내가 나를 지켜보는 기분이 든다
⑫ 스스로 가라앉힐 수 없고 이러다 미쳐버릴 것만 같다.
⑬ 죽을 것 같은 공포심이 든다.
지금 질문자 분께서 말씀하신 증상들은 ④⑤등과 연관성이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과호흡에 의한 산소포화도 저하등은 공황장애 증상에서도 실제 관찰될 수 있습니다.
만약 위 증상외에 다른 증상이 해당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일부 증상이 일상 생활에 현저하게 영향을 주거나 이로 인해서 학업적/직업적/대인관계적인 영향을 준다면 이 때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치료는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