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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자위 시 전립선염이 악화 됩니다. 추가 질문도...
처음 만난 대상과 구강성교 이후 요도 및 고환 통증이 생겨 병원가서 PCR 6종 검사를 했으나 균이 없다고 했습니다.
하여 별다른 치료 없이 전립선염 지금 9개월째 앓고 있는데요;
자위를 한동안 쉬면 일상생활에 지장 없는데, 자위를 하게 되면 회음부 통증, 요도 부은 느낌이 재발합니다.
격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예전 그대로 하는데도 악화가 됩니다.
그리고 사정시 요도부분이 부어있음이 느껴지고, 쾌감이 안느껴집니다.
자위를 오랫동안 하지 말아야하는건가요?

제가 나이가 많은편이 아닌데도, 치료하던 병원에선 호르몬 주사 치료를 권해서 가지 않고 있습니다.
남성 호르몬수치는 4.7정도 나왔었구요.

그리고 분명한게 구강성교 이전엔 전혀 이상 없었는데, 구강 성교 이후에 이 증상들이 생겼습니다.
근데 PCR 6종에선 세균이 없다고 하는데... 왜 갑자기 이런 증상이 생겨서 장기간 고통을 주는건지 모르겠습다.
장기간 지속 되니까 성관계도 두렵고, 평생 이 상태로 살아야하나요? 정말 치료 방법은 없는건가요?
혹 병원가서 소변검사, 정액검사 다시 한번 받아봐야하는건지...

도와주세요...


answer Re : 자위 시 전립선염이 악화 됩니다. 추가 질문도...
이영진
이영진 전문의 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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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 이영진 입니다.

질문에 나와 있는 내용처럼 전형적인 전립선염에 의한 증상입니다.

구강성교가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처음 만난 대상과 구강성교를 했다는 스트레스와 후회가 심적인 자극이 되어서 기존의 전립선염을 악화시켰을 가능성 또한 있습니다.

자위는 1주일에 한, 두번 정도는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은 남성의 성기의 일부로서, 방광의 바로 아래쪽에 붙어 있으며 후부요도를 바퀴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는 호두 크기의 분비샘입니다. 배뇨와 발기 사정에 관계하는 근육, 신경들이 붙어 있어서, 배뇨 조절, 사정, 발기의 사령탑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전립선입니다. 따라서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배뇨에도 이상이 있고 또한 성기능의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전립선염은 과도한 음주, 섹스,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장시간 타거나 냉한 등에 의한 전립선 주위의 충혈이 계기가 되어 일어나기 쉽습니다. 흔하게 사무실에 오래 앉아 있거나 운전을 하시는 직업군에서 전립선염이 흔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에 의한 심신증의 하나로서 만성 전립선염이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만성 전립선염에는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흔하게 회음부 통증이나 불쾌감 및 배뇨통, 빈뇨, 야간빈뇨, 잔뇨감, 요절박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세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강하게 느끼며 따뜻한 목욕과 휴식만으로 증상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음주나 과로, 격렬한 운동을 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면 팬티에 약간의 분비물이 묻어 있는 경우도 있고 심하면 농이 나오기도 합니다. 배뇨장애뿐만 아니라 사정통이나 사정지연, 발기지연 등 사정, 발기장애도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직장 촉진, 일반뇨 검사, 경직장 전립선 맛사지 후 전립선액 검사,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검사보다는 환자의 병력과 증상의 정도, 다른 성 기능의 장애여부입니다.

치료는 근본적으로 장기적인 약물 요법을 기본으로 하여 배뇨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으며, 직장에 손가락을 삽입하여 전립선을 주무르는 전립선 마사지를 치료법 중에 하나로 사용합니다. 주기적인 전립선 맛사지, 주기적 사정, 따뜻한 물을 이용한 좌욕 등이 경우에 따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전립선염은 만성 재발성 질환입니다. 많은 분들이 “병원에서 전립선염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또 증상이 재발했습니다.” “왜 재발했는지 모르겠다”면서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립선염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라 계속 증상이 재발하는 만성 재발성 질환이라는 점을 절대 명심하셔야 합니다. 전립선염은 앉아 일하시는 습관, 스트레스, 신경과민, 음주, 과로 등 생활습관에 의해서 생겨나는 생활습관성 질환이므로 꾸준히 병원치료와 병병해서 증상의 완화시키고 재발의 발생율을 줄인다는 개념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전립선염은 여러 가지 발병요인에 의해서 계속 증상이 재발하게 되므로 본인의 전립선염 상태를 잘 아는 주치의 병원을 정하셔서 꾸준히 치료 받으셔야 합니다.

<전립선염 예방을 위한 십계명>
1.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
2. 스트레스 해소
3. 술, 커피, 담배 최대한 자제
4. 좌욕이나 반신욕 매일-자기전 5-10분정도
5.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한다
6. 육식을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한다
7. 토마토, 두부, 마늘, 녹차 등을 많이 섭취한다
8. 저녁 식사 후에는 가급적 수분 섭취를 줄인다
9. 음주 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10.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

질문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되었나요?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