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박진미 입니다.
발이 많이 시려워서 고생이 많으시군요.
수족이 냉한 증상은 원래 양기, 즉 에너지가 부족해서 생기기도 하고, 심장에 기운이 몰려서 사지로 갈 에너지가 상대적으로 부족해져서 생기기도 합니다.
발이 특히 더 시려운 이유는 심장에서 멀기 때문에 가장 혈액순환이 안되는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갱년기 이후로는 특히 선천적인 에너지가 고갈되면서 하지쪽으로 부실해지고 순환장애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방광이 약해져서 요실금이 생기거나 허리가 약해서 만성 요통이 생기거나, 하지쪽으로 저리거나 냉증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평상시에 따뜻하게 해주고 족용이나 반신욕으로 순환이 잘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저런 치료로도 효과가 없고 증상이 심하신 듯하니, 한의학적으로 단전의 에너지를 보충하고 양기를 보하는 한약치료를 받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특히 추운 겨울날, 양말을 여러 개 신어야 할 정도로 발이 시렵다는 건 쉬운 증상이 아니니, 꼭 치료받아서 건강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따뜻하고 건강한 연말연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