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소아청소년과 상담의 강영록 입니다.
약한 정도의 아토피로 보이는 소견을 받은 상태이나 최근 팔, 다리 위주로 보이던 아토피 증상이 눈 주변에도 나타나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아이가 가렵다고 긁거나 손을대지는 않은지요?
아토피로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는 부모님도 많이 힘들것으로 생각 됩니다.
먼저, 아토피 피부염의 진행 과정은 2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원래 알레르기 체질이 있어서 어떤 음식이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들에 노출이 되면서 피부 반응이 생기는 경우와
2) 피부가 가려워 긁으면서 피부 장벽이 손상됨으로 인해 그 부분으로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피부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것입니다.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혈액검사를 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원인을 알고 그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기재해 주신 내용으로는 주기적으로 2개월마다 혈액검사를 받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식사일기와 생활일기를 써서 변화되는 증상의 원인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올려주신 아기의 사진을 보았을때, 현재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서는 치료약이 필요한듯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약을 안쓰고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으나 눈에는 안연고를 바르고 몸에 쓰는 연고는 약한 5-7등급의 연고를 finger tip unit(FTU)의 용량으로 바르면 별 부작용이 없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 연고에만 의존하지 않고 보습을 많이 해주어야 하며 보습제는 종류가 아주 많으나 제*이드, 바*오더마, 피*오겔, 에*세람 등 피부 장벽 보호로 인정이 된 제품들을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날씨가 춥고 난방을 많이하면서 전체적으로 방의 습도가 떨어지고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피부 자체의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더 가려울수 있으니 방안 가습을 많이 해 주십시오.
그래도 좋아지지 않으면 진찰을 받고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