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 이지훈 입니다.
#1. 이상운동질환
- 원인을 알 수 없는 떨림, 움찔거림, 꼬임등이 신체내 발생하는 상황을 '이상 운동 질환'으로 분류합니다. 그중 '떨림'은 매우 많이 호소되는 증상입니다. 증상 자체의 양상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값비싼 검사들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떨림 증상은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이 발현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경우 검사가 정상이더라도 전문가의 판단에 따른 감별진단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2. 증상의 정확한 양상
- 가장 좋은 것은 증상을 이상운동질환 진료가 가능한 전문가에게 직접 보여주시는 것 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증상이 있는 경우 그 영상을 촬영하여 진료에 함께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손/얼굴 떨림이라 하더라도 그 양상이 사람마다 매우 다르며, 그에 따라 의심되는 원인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휴식을 취하실때 떨리는지 아니면 반대로 특정 자세나 동작을 취하실때 떨리는지, 손떨림은 한쪽인지 양쪽인지, 머리와 손이 동시에 떨리는지 혹은 따로 떨리는지, 떨리는 근육/관절 부위와 그 빈도, 그 속도 등이 모두 파악이 되어야 환자분께 의심되는 상황을 정확히 설명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이러한 정보들에 대해 파악하지 않고 손/머리 떨림에 대해 일관적인 진단을 내리는 의료진은 비전문가일 가능성이 매우 높겠습니다)
#3. 이상운동질환의 정확한 진료
- 따라서, 원인미상의 이상운동질환의 정확한 진료는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가 추천됩니다. 가장 흔한 빈도로는 본태성 떨림, 파킨슨증이 거론되곤 하나 환자분을 직접 뵙고 증상에 대해 파악하기 전에는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증상이 점차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 되신다면 더욱이 진료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