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성형외과 상담의 이영택 입니다.
질문해 주신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았습니다.
말씀하신 광대 돌출부위에는 정상정인 조직층을 기준으로 피부-피하지방- 광대부위에 특화된 지방 패드- 얼굴 근육- 뼈 등의 순서로 조직들이 덮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부위에는 뼈에서 올라와서 광대부분의 피부 감각을 담당하는 주요 신경가지가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상태를 추측해 본다면 피부에 찌릿찌릿하거나 아프거나 저린 증상은 위에서 말씀드린 신경의 만성적인 손상에 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는 경미하거나 일시적인 증상이라면, 온 찜질이나 신경통 약 복용 등의 대증적 요법으로 해결 될 수 있지만, 만성적이라면 차라리 신경자체를 수술적인 방법으로 차단해서 그 부위의 감각이 아주 일부분 소실 되더라도 불편한 증상을 없애버릴 수 있는 신경 차단 수술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자극부위에 무언가 차 있는 것 같은 느낌은, 지속적인 자극에 의한 연부 조직(피부를 포함한 피하층 조직)의 비대, 섬유화 등으로 생각되어집니다. 피부도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진다면 거칠고 두꺼워 질 수 있듯이 속 살도 마찮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이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적인 절제보다는, 보존적인 방법, 예를 들어 가벼운 따뜻한 찜질이나, 조직의 유동화를 도와주는 초음파 치료나 일부 주사요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민이 많으시겠지만, 성형외과 의사마다 생각이나 의견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저를 포함한 다양한 선생님들의 의견을 구해 보시고, 신중하게 해결 방법을 찾아 나가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질문에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궁금한 사항이 더 있으시다면 언제든 질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이닥 상담의, 성형외과 전문의 이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