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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제2형 당뇨판정받았습니다 , 몇가지 질문드리겠습니다.
나이 30세(만28세)
키 174 , 몸무게 110kg 입니다.

일단 제 검사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당화혈색소 13

간이혈당 정맥혈당 씨펩
공복 132 129 3.58
30분 204
60분 296
90분 341
120분 311 342 6.76

합병증검사는 별이상없었습니다.
피검사 이후 바로 관리를 시작했구요
당화혈색소 치고는 혈당이 빠르게 잡히는거 같다고 말씀하셨구요
( 피검사 이틀후 아침밥먹고 한 3시간이후 병원가서잰 혈당이 95,)


제 상태는 이렇구요 몇가지 질문드리겠습니다.

1) 저같은 경우는 씨펩수치가 공복은 괜찮게 나오는데 식후2시간은 공복수치에 4배정도 되야되는데 2배가 채안되서
인슐린 저항성 높다기보단 , 췌장이 망가진상태로 봐야되는게 옳다고 하는데요 , 체중을 줄이고 식습관을 개선시켜
혈당이 안정화되면 씨펩수치가 좋아질수는 없는건가요 ? 너무 젋은나이에 췌장이 망가진거 같아서 좀 걱정스럽습니다.
결국 노화가 진행될수록 췌장기능도 점차 떨어질텐데, 이미망가진상태에서 아무래도 유병기간이 기니까 언젠가는 1형으로 가는
게 아닌가싶어서요

2) 제 2형 당뇨병이 발병기간이 오래될수록 흔히 알려진 다른 합병증과 더불어 암발생룰이 높다고 알고있는데.
특히 당뇨병은 췌장쪽에 무리가 많이가 췌장암 검사를 필히 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친할머니 췌장암)
저같은경우는 평생 혈당관리와 당화혈색소 관리가 잘되면 충분히 극복가능한 부분인가요.? 아무래도 젋은나이에 당뇨가와서
유병기간이 길어지는거때매 마음이 안놓이네요 , 평생 관리를 잘해도 결국엔 암으로 이어질까봐
매년 간단한 검진을 하겠지만 그렇다고 이 불안감때문에 매년 CT를 찍을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3) 당화혈색소와, 혈당이 근치에 이를때까지 식조절과 금주는 할생각입니다. 식단이야 나쁜음식 많이 줄이고 좋은거 적당히 골고루
먹으면서 살면 될거같은데 제가 영업직에 종사를 하는데
아무래도 회식자리나 , 접대자리가 굉장히 많아서 걱정이네요, 아무래도 실적과 연결되는 부분이라
일주일에 한번정도 간단한 술자리는 상관이없을까요? 철저한관리를 한다는 전제하에서요


답변부탁드립니다.


answer Re : 제2형 당뇨판정받았습니다 , 몇가지 질문드리겠습니다.
김무웅
김무웅 전문의 광주희망병원 하이닥 스코어: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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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무웅 입니다.

몸무게 110kg이면 최우선적으로 체중감량이 필요합니다.

제 환자 분 중에서도 영업직에 계시면서 많은 술자리로 당뇨병이 발견되었지만, 지속 운동하면서 혈당 조절을 매우 잘하고 계시는 분이 있습니다. 직업적으로 술을 끊지는 못하시지만 그 못지 않게 술 마시면 보상으로 운동을 더 많이 하십니다.

당뇨병은 자기와의 싸움이며 처음 당뇨병이 발견되었을 때 이미 췌장기능이 50% 이상 소실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부터는 본인과의 싸움입니다.

1. 베타세포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은 언젠가는 고갈 될 것 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당연한 노화현상이나 그 시기가 조금 더 빨리 찾아왔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운동/식이요법 하셔야 합니다./최우선적으로 운동 하면서 체중감량하시길 바랍니다. 2형이 1형으로 된다는 것은 아니고 당뇨병 1형처럼 인슐린 분비가 절대적으로 적어진다는 의미 입니다.

2. 췌장암의 발생가능성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가족력도 있으시면 정기적으로 초음파 등의 검사 및 췌장에 특별한 종양지표 인자검사를 해보시길 권유합니다. 다만 복부 비만이 있으면 췌장은 초음파로 잘 관찰하기 어렵습니다.

3. 일주일에 한 번 술자리도 안 좋습니다. 가능한 피하고, 안드시길 권고합니다. 어느 의사도 당뇨병 환자에게 술 자리가 한번쯤은 괜찮겠지라고 설명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체중조절에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젊은 나이에 걱정 많으시겠지만 노력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