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이 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http://www.hidoc.co.kr/healthqna/part/view/C0000331466
답변 정말 감사했습니다.

월요일(1/8)에 부목 뗄 겸 수술한 병원에 다시 갔었는데, 원장님이 말을 바꾸시더라구요.
처음엔 "뼈를 밀었다"고 하더니 지금 와선 "뼈가 아니고 연골을 밀었다" 고....하십니다.

제가 원래도 비중격이 살짝 휘어져 있었고, 왼쪽 비강이 오른쪽에 비해 더 좁기 때문에
비염 증상이 있다는 말을 여기저기서 들었었거든요.
근데 이번 2차 정복술 이후, 비염 증상이 훨씬 더 심해져서 왼쪽 코에서만 콧물이 비오듯이 나고 코가 막혔다가 콧물이 쏟아졌다가 하네요. 후비루 증상도 심각하구요.

심지어 왼쪽에서만 코피가 매일 나고 있는 상황인데, 왼쪽은 기구를 넣지도 않았는데 왜 이러는 걸까요?
연골은 심하게 힘을 주어 밀면 손상받을 수 있지 않나요?
제가 생각할 때 수술한 원장님이 왼쪽 연골을 밀면서 그 부분이 손상됐고,
왼쪽 비강이 더 좁아지거나 해서 비염 증상이 심해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코가 그전보다 많이 낮아지고 뭉툭해져 있길래, "붓기 때문인거죠?"하고 여쭤보니
"붓기는 이미 다 빠졌다. 붓기가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첫번째 정복술 이후로 수백번 만져보고 거울도 많이 들여다본 상태라 제 코 모양이 어떤지 외울 정도인데, 두번째 수술 받고 나서는 확실히 그때보다 높이가 더 낮아졌어요.
특히 연골부분이 퍼지고 벌어지고 낮아진 걸 느낍니다. 콧구멍도 전에 비해 더 많이 누워있구요.


요약 및 정리를 하면


1. 정복술하면서 원장이 왼쪽 연골을 힘을 주어 밀었다.
2. 정복술 이후 왼쪽 코만 비염증상이 엄청 심해졌다. (콧물, 코막힘) + 코피가 자주 난다
3. 연골부분이 휘거나, 비강이 좁아져서 비염증세가 심해진 것이 아닌지?
4. 그리고 2차 정복술 후 콧대가 눈에 띄게 낮아지고, 연골부분도 벌어지고 퍼지고 전체적으로 코가 많이 낮아졌는데 이럴 수 있는지?

이 내용이구요 ㅠㅠ 빠르면 이번주 내, 늦어도 다음주 안으로 선생님께 찾아가서 자세한 진료를 받아보고 싶습니다.
수술 전 후 CT 를 선생님께서 보고 판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