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이우철 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으로 인한 불편감과 걱정이 크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선 최근 건강검진 결과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었고 과거 불안장애 진단을 받았다는 것으로 볼 때 불편하신 증상이 심리적인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최근에 혹시 과도하게 무리해서 업무를 하시거나 체력적인 저하, 혹은 걱정되고 염려 될 만한 일이 있으신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3년 간 지속되었다는 것은 잦은 스트레스에 따른 부정적 정서의 누적에 따른 "소진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다소 꼼꼼하고 완벽주의적인 경향이 있으신 분들이나, 책임감이 남다르신 분들이 이러한 경우를 자주 겪기도 하지요.
말 그대로 "나 자신이 지쳐있다"라고 할 때 신체감각이 무뎌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예민해 지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주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런 경우 공황증상을 경험할 수도 있으며, 질문자님이 겪으시는 증상도 그 연장선에 있다고 판단됩니다.
먼저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적절한 수면 등을 통해 체력을 기르시고,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을 방문하시어 상담을 받으시면 증상조절에 더욱 도움이 되실 겁니다.
부족한 답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