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이우철 입니다.

자율신경계 중 우리가 뭔가 위험신호를 느꼈을 때 활성화 되어 위험으로 부터 벗어나게끔 몸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은 교감신경계의 역할입니다.

문제는 위험신호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교감신경계가 활성화 되어 그에 따른 신체반응, 예를 들면 심장두근거림, 어지러움, 두통, 소화불량, 손발이 차가운 느낌 등을 느끼는 경우가 간혹 있다는 것이지요.

대개는 "체력저하"가 이러한 교감신경계의 예민함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직장, 가정에서의 역할에 따른 스트레스, 여러가지 걱정이나 잡념들, 그리고 실제로 겪게되는 인생의 고통스러운 문제(중요한 사람과의 이별, 금전적 문제, 질병 등)로 인해 우리는 "체력저하"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질문자님이 겪는 신체적인 문제와 함께 내가 뭔가 큰 병이 걸리진 않았을까 하는 걱정도 커지게 되지요.

제가 제안하는 바는 우선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그리고 몸과 마음을 이완할 수 있는 복식호흡의 연습입니다. 또한 만나면 나의 속마을을 털어놓을 수 있고 위로가 될 수 있는 사람과의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내가 지지받고 있구나하는 긍정적 감정을 경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무쪼록 체력의 회복을 통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시고 건강한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