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이우철 입니다.
공황증상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황증상이라는 것은 생각 보다 많은 분들이 겪고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밤에 잠을 못 이루는 경우에 뭔가 불안감을 일으킬 수 있는 생각들이 스쳐 지나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생각들 중에 실제 위험하지도 않은데 뇌신경계에서 위험한 것으로 오인하여 우리 몸을 과각성 상태로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항진되면서 과호흡, 질식감, 심계항진, 빈맥, 어지러움, 메스꺼움, 손발이 차가운 느낌 등 다양한 신체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러한 신체 반응으로 인해 불안감이 더욱 커지면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과정이 반복되게 됩니다.
질문자님에게 가장 먼저 권유해 드릴 수 있는 것은 "복식호흡" 입니다. 우선 느끼시는 증상이 생명과는 관계가 없고, 위험하지 않은 상황을 위험한 것으로 오인함으로써 생긴 증상이라는 이해가 필요하며, "복식호흡"을 통해 부교감 신경계를 자극함을로써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이룰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적용이 처음부터 쉽게 될 리는 없습니다. "복식호흡"은 유튜브 동영상 등을 통해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습관이 되도록 연습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겪으시는 증상이 빈번하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한 인지행동치료와 단기간의 약물치료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답변이 증상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