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윤석 입니다.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은우선 순환기 내과에 들러서 간단한 혈액검사 및 심전도 검사 등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검사 결과에서 부정맥 등의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에는 정신과적인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박수가 증가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자율신경계는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 두 가지 신경이 조화를 이루면서 상황에 대처하게 됩니다.
교감 신경은 긴장되고 위험한 상황에서 주로 활성화가 됩니다. 심박수가 올라가면서 언제든 도망갈 수 있게 근육으로 혈액이 많이 모이게 되고요, 더 많은 산소 공급을 하기 위해 호흡수도 높아집니다. 그와 동시에 소화기관 등에는 혈액이 많이 가지 않습니다. 침분비가 줄어들어 입마름이 생기고 동공은 커지며 털세움근에도 힘이 들어가서 소름이 돋습니다.
부교감 신경은 안정적이고 차분한 상태에서 활성화가 됩니다. 편안한 상황을 예상해보시면 될것입니다. 위의 교감 신경이 활성화 되는 것과 반대의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균형이 깨어지거나 교감 신경이 항진되어 있어 심박수가 증가되어 있는 경우에는 beta-blocker라는 내과적 약물을 통해 금새 호전이 됩니다. 이 약은 손떨림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약물치료 이외에도전반적으로 긴장된 tone을 낮춰 주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평소에 복식 호흡, 이완 명상 훈련 등을 꾸준히 한다면 항진된 tone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