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신봉규 입니다.
제가 님의 상태를 진찰하고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서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인 제 견해를 말씀드리면... 일단 출산경험이 없는 젊은 여성분이신 것 같습니다(87년생).
자궁경부 미란이라는 것은, 자궁경부에 경관점액세포 성분들이 밖으로 밀려나오듯 자라나 있는 상황인데 이 자체로 문제는 아니며, 병도 아닙니다. 한편으로 정상적인 경부의 일종에 속합니다. 다만, 이런 경우에 냉분비가 많아서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고주파시술을 받는다고해서 냉이 모두 줄어든다고 말할수 없습니다. 고주파시술을 해봐도 점액분비 기능이 좋은 여성은 여전히 냉이 많습니다.
그래서, 냉이 많아 고주파를 받을 필요는 없고요. 냉에서 냄새가 나거나 질염이 생기는 것은 냉 양과 관련이 없고, 냉에서 자라는 균과 관련됩니다. 이러한 균을 찾아서(검사해서) 치료받으시기 바라고요(균이 확인되면 배우자와 함께 약복용해야 합니다).
일단 고주파시술에 대해서 질문에 답변 드리자면
1. 고주파시술과 임신이나 착상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고주파 시술후 자궁경부가 경화되는 경우가 있어서 나중에 자연분만 시도시에, 경부가 잘 열리지 않아서 진통이 힘들 수 있습니다.
2. 임신중 냉이나 출혈은 그때 고민하셔도 되고, 임신 경과 진찰하시는 선생님과 상의하셔야 합니다.
3. 결론은, 자궁경부의 세포이상이나 현저한 병적소견이 없는한 고주파시술은 받지 않아도 됩니다.
참고하시고, 자세한것은 진찰하시는 의사 선생님과 다시 상의해 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