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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헬리코박터 2차제균중 궁금점
중학교때부터 시작된 위통증은 현재 마흔살인 지금까지도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밥먹고 걸어다니거나 움직이면 위가 아파서 상체를 앞으로 굽히고 위있는 부분을 쭈그러트리면 좀 덜아프고
그랬습니다. 그때는 어릴때라 약먹을 생각은 못하고 아플때마다 그렇게 견뎌냈습니다. 20대 초반까지 그런증상은 계속 있었습니다. 현재는 일년내내 아픈상태는 아니지만, 밀가루음식을 먹거나, 감기약을 먹거나 하면 위가 아파서 약을 몇달을 먹어야
나을정도의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내시경상으로는 심각한 상태는 아닌 위염정도뿐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친정오빠가 제균을 했다는 얘길듣고 내시경하면서 헬리코박터균 검사요청을 했더니 균이 있다고 하네요.
만성적으로 위가 안좋았다고 하니, 제균치료를 해보는게 좋을것같다고해서 1차제균치료를 하였고
한달후 요소호흡검사에서 균이 37이 나왔다고..(제균치료시 2 미만으로 수치가 나와야하는데),
강력한 놈이 들어있나보다고, 다시 2차제균약을 받아와서 복용전에 있습니다.

궁금점,
1)1차제균이 안되었다는게 첫번째 먹었던 항생제가 제몸에서 이미 내성이 생겨서 안듣는다는 말인거죠?
그럼 두번째 약먹고 치료가 된다면, 첫번째 항생제 약에 대한 내성도 같이 사라지는건가요? 아니면
첫번째 항생제 약 내성은 계속 유지가 되는건가요? 유지된다면 제가 그 약이름을 잘 알고있어서 병원에서 처방받을일이
생길때 의사선생님께 얘길 해야하는건가요?
( 제가 다른병에 걸려서 치료할때 혹시나 치료가 제대로 안될까봐 걱정이 되어서요)

2)두번째 제균치료도 안되면, 세번째 제균치료까지 꼭 받아야 하나요?


answer Re : 헬리코박터 2차제균중 궁금점
박남숙
박남숙 전문의 백세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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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소화기내과 상담의 박남숙 입니다.

1) 제균치료는 학회에서 권장하는대로 3제를 사용하는 1차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7~14일 치료를 권장하고 있으며 제균 성공률은 80% 입니다.
제균 실패시 항생제 내성 헬리코박터균에 감염이 되었거나 규칙적으로 투약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차 제균치료 후 제균이 되었다면 현재 질문자의 위에 살고 있는 헬리코박터균이 죽은 것이며 엄밀히 말하자면 몸에서 1차 항생제의 내성이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1차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는 아목시실린(페니실린)과 클래리스로마이신입니다.
두 항생제는 비교적 내성이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2차 치료 실패시 대학병원(3차병원)에서 항생제 내성 평가 후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는 3차 치료까지는 적극적으로 권장하지는 않으나 급격히 나빠지는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 반복되는 위/십이지장 궤양, 위선종 혹은 위암 환자에게는 적극적인 제균을 하고 있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