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이우철 입니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은 후 우울감이나 불안감, 사회적이나 직업적으로
적응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정신의학적으로는 "적응장애"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루의 일과성이 깨지기도 하고 입맛이 없거나 혹은 너무 많기도 합니다.
그리고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멀어지고 고독해 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신적 충격(의지할 만한 사람과의 이별 등)을 받은지 3개월 이내에 시작되며, 6개월 이상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적응장애"라는 것을 이해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당사자의 성향이나 기질입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낮은 자존감이나 여러가지 사건들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인지왜곡이 있습니다.
추가로 다소 우울한 성향이나 내향적인 기질, 혹은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속으로 참아내는
패턴 등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자신의 태도 등이 스트레스 사건에 따른 반응을
더욱 크게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울감, 불안감 등에 따른 단기간의 약물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여건이 되신다면 일정기간 심리상담을 받아 보실 것을 권유합니다.
부족한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