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허정원 입니다.

일단 이런 상황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한다면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누적된 피로를 풀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잠이 늘었다.
혹은 며칠동안 부족했던 잠을 몰아서 잠을 잔다.
이런 경우라면 그럴 수 있는 생리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절적으로도 겨울이 되면 일조량이 줄어들어서 그리고 추워서 살짝 잠을 더 많이 자게 되는 경향성도 있습니다. 마치 동물들이 겨울잠을 자듯이 말이죠.

그런데 그게 아니라 매일 오랜기간동안 계속해서 이런 수면패턴을 가지고 간다면 단순히 수면습관이나 수면리듬의 문제가 아니라 과다수면에 준해서 치료를 요하는 상황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11시간 정도를 수면을 매일 취함에도 불구하고 주간에 졸림을 느낀다거나
주간 졸림이 없더라도 매일 11시간의 수면을 취해야만 정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수면시간이 지나치게 많다면 과다수면을 의심해 볼 만한 상황이라는 거죠.

단순히 체력의 저하나 영양상의 문제 혹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수면과 각성을 유도하는 생체리듬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과다수면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의학적으로 봤을 때는 과다수면의 원인이 내부 장기의 약해짐 혹은 지나치게 과항진 상태로 인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는 거죠.

생활습관적인 측면에서는 피로를 풀어주면서 활력을 줄 수 있는 비타민 C 군과 비타민 B 군을 섭취해 주는 것을 권장해 드리구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방법적인 측면에서는 아침 시간에 강한 햇볕을 쬐는 것이 좋습니다.
잠자리에 햇볕이 잘 들어오게끔 환경을 만들어 주거나 아침 시간에 조명을 켜 달라고 가족들에게 부탁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기본적인 변화를 시도해 보셨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과도한 수면은 치료를 요하는 상태라고 판단하셔서 치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