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김문기 입니다.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부상은 피하기 어려운 숙제입니다. 특히 관절은 스포츠로 인해 손상을 입기 쉬운 부위인데, 어깨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대개는 퇴행성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 40대 이후에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나이에는 회전근개 힘줄파열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질문자님께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 관절와순 손상
관절와순이란 팔을 이루는 위팔뼈(상완골두)와 몸쪽에 있는 어깨뼈를 연결하는 섬유질 연골조직으로 어깨를 움직일 때 관절의 안정을 유지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이 연골판이 찢어져 관절에서 떨어져 나오는 것을 관절와순 손상이라고 합니다.
주로 활동성이 강한 20~30대 남성들이 레포츠나 웨이트 트레이닝 운동을 즐기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팔을 위로 올리거나 젖힐 때, 또는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어깨를 찌를 듯한 통증이 계속되고 어깨 뒤쪽으로 통증이 느껴지면서 팔을 올려 앞으로 돌리면 ‘뚝’ 하는 소리가 나며 팔을 뒤로 젖히거나 특정 동작으로 돌리면 통증과 함께 무언가 걸린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관절와순 손상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트레칭입니다. 어깨를 과하게 사용하는 운동을 피하고 지나치게 무거운 것은 들지 않아야 합니다.
2. 어깨충돌증후군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처마처럼 덮고 있는 관절인 견봉과 팔뼈의 사이가 좁아져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머리 위로 팔을 들어 올리거나 팔을 뒤로 젖힐 때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는데, 팔을 움직일 때 가끔 무언가 걸리는 듯한 소리가 난다면 이를 의심해야 합니다. 또 아픈 쪽으로 누워 잠을 깊이 자기 힘들고, 밤이 되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퇴행성 변화의 일종으로 자주 재발할 수 있습니다. 급성 통증기가 지나면 예전처럼 움직일 수 있게 서서히 어깨 운동을 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활동할 때 어깨 근골격이나 신경에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하며, 운동 전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하고 평소 스트레칭을 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점액낭염
대부분의 어깨 통증은 관절 자체보다는 주변 근육이나 힘줄의 퇴행성 변화, 점액낭의 염증 때문에 생기게 됩니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어깨 주변 근육에 연결된 힘줄이 주변 조직에 반복적으로 마찰하면서 부어오르고 출혈이나 염증을 동반하여 통증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힘줄의 염증과 같이 주변 점액낭의 염증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좋아질 가능성이 더 크니 통증을 일으키는 동작은 향후 2~3개월 동안 피하도록 하시고 꾸준한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하시기 바라며 양쪽 어깨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것은 척추, 골반, 어깨 자체의 문제일 수 있으니 원인을 먼저 확인하신 뒤 자세교정과 근력운동 등을 적용해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