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대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최근 발기부전 증세가 나타나 걱정이 많이 되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해외 체류중이라 비뇨기과 내원도 쉽지 않고 해서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사연이 조금 길지만 조금의 시간이라도 할애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본론으로 넘어가

증상은 시작된지 대략 1개월에서 2개월이 된거같습니다.

시작된 계기는 정확하진 않으나 추측하건데 약 한달 반 전 여자친구와 첫 경험에서 과한 걱정(작은 성기 사이즈, 성관계이후의 연애관계, 남자로서의 책임감, 여자친구의 성적인 만족)등이 있어 발기 유지가 힘들다가 결국 콘돔을 씌우고 삽입하려는 순간 죽어버리더군요 ㅠㅠ 물론 그날은 실패했습니다.

그 다음주에 두번째로 시도해봤는데 처음에 실패해서 그런지 불안함과 공포심이 생겼는지 역시 발기 유지가 곤란했습니다. 삽입 실패했구요..

그당시 혼자 야한거 보면서 자위 할때는 크게 문제가 없었던걸로 기억하여 심리적 문제가 아닐까 싶어 타다라필10미리(시알리스 제네릭)을 구입했었습니다. 물론 약효는 괜찮아 3번째 주에 시행된 3번째 첫 성관계 시도 끝에 관계를 맺었습니다. 아직 서로 첫 경험이라 스킬도 없고 감정적으로도 서로 복잡해지고 특히나 제가 진성포경이라 관계시 살짝 통증이 있어서 결국 사정을 못하고 집중하지는 못했던거 같습니다만 행복하게 잘 마친거같았습니다.

그날 이후로는 그래도 약효시간(36)시간 이상이 경과했는데도 불구하고 이후 3~4일간 성관계는 갖지 않았어도 성욕이 늘어나고 혼자할때도 발기력이 돌아오는듯 싶더니 그와 동시에 안좋은일이 터져버렸습니다.

여자친구랑 저 모두 걱정이 많고 예민한 성격이라 그랬던거 같은데 별것도 아닌걸로 임신 초기증상이라고 의심하고 완전 1주일 이상 극도의 패닉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래도 임테기로 임신이 아닌것을 확인하고 서로 조금은 마음이 안심된 상태로 지난주 주말에 애무랑 오럴섹스만 나누려고 시도 했는데 역시나 발기 강직도나 유지력이 떨어져서 자괴감이 들고 여러 걱정이 많이 들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있습니다.

스트레스도 너무 받고 진짜 어린나이에 불구가 되어버린건가 별별 걱정이 다 드네요..

일단 제가 가벼운 증상의 공황장애/불안 장애를 가지고있습니다. 평소엔 아무문제없이 잠잠하다 극도로 스트레스나 불안함을 유발할 요소가 생기면 소화불량이나 심계항진, 렘수면중 가벼운 호흡곤란이나 답답함을 느낍니다. 경증이지만 그래도 영향을 미친거 같기도 합니다만 전문가님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현재 눈에 보이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침발기가 잘 안됨
2. 성관계시 충분히 발기 유지가 힘듦
3. 걱정감과 "또 이러면 어쩌지" 라는 압박감이 항시 존재
4. 시간이 갈수록 자위시에도 발기력이 떨어지는것을 느낌(강직도, 유지력)

현재 몸 상태나 생활 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운동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2. 해외체류중이고 정착단계라 기름진 패스트푸드를 많이 사먹었습니다. 덕분에 체중이 조금 증가한상태(과체중~경도비만)입니다.
3. 수면은 부족하지 않게 잘 하고 있습니다.
4. 임신 초기증상 해프닝과 더불어 발기부전, 학업 스트레스와 더불어 심신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입니다.
5. 처음 한달동안엔 성욕과다로 자위행위가 잦았습니다(1일1~3회). 최근 며칠은 발기부전인지 확인하려는 강박감때문에 의도적인 자위행위가 많습니다. 1일 1~2회. 이때 발기가 잘 되다가 안되다가 하는 현상때문에 더더욱 스트레스가 커지는것 같습니다.


대략 이정도가 현재 상황을 설명하는거 같습니다.

의사선생님의 진단 한마디라도 너무 절실하게 필요하고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