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물리치료사 및 운동상담사 이재준 입니다.
1. 오래 앉은 이후 허리통증과 다리저림 -> 골반통과 왼쪽다리 통증
오래 앉아 있는 것은 아래 그림에서 보이는 것처럼 연구에 의해서 허리에 매우 많은 스트레스를 준다는 것이 밝혀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만성적인 근수축에 의한 통증이 오고, 이것이 계속 진행되면 허리디스크를 후방으로 밀어내는 역학적인 작용이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는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저림이 나타난 것은 요추에서 나오는 하지신경들이 허리디스크에 의한 압박이나 스트레스가 있다는 뜻입니다. 걸을 때 왼쪽다리와 골반 쪽에 통증을 느낀다는 것은 앞서 살펴본 가설을 확인시켜주는 증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2. 평지 걷기 vs. 오르막길 걷기
캐나다 워털루 대학의 척추전문가인 맥길 교수에 따르면, 요통과 신경통 증상을 겪는 많은 사람들은 '요추 불안정성'을 갖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허리를 견고히 안정화 시키는 능력이 저하되어 있다는 것으로, 오르막길과 같이 질문자님에게 상대적으로 도전적인 과제를 진행할 때 요추의 안정성이 떨어지면 요추에 미세움직임이 발생하고 이것이 신경통이나 허리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2~3시간 걷기
허리통증과 다리통증의 증상이 있을 때는 한 번에 오래 걷는 것이 권고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질문자님께서는 어느 정도의 요추 불안정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경우에는 허리를 견고히 해 줄 근육들의 지구력이 저하되어 있어 장시간 활동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재 세계적인 석학들의 권고는 인터벌 트레이닝으로 통증이 없는 만큼 걷고 일정시간 휴식을 취해주고 다시 걷습니다. 보통은 한 번에 30분이상 걷지는 않습니다.
4. 가설설정과 전략
질문자님이 호소하는 증상을 보았을 때, 병원에 가면 요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진단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질문자님의 손상기전은 일상생활의 자세와 움직임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잘 조절하는 것이 근본적인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먼저 일상생활에서 허리를 굽히는 자세나 움직임을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는 제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통증을 유발하는 오래걷기는 인터벌 워킹 프로그램으로 바꿔서 허리에 중간중간 휴식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요추의 불안정성을 보강해줄 수 있는 요추 안정화 운동이 필요합니다.
아래 링크는 일상생활 동작의 수정과 바르게 걷는 방식 그리고 요추 안정화 운동에 대해 참고할 글들입니다.
1) 일상생활 움직임 교정 http://theanytms.co.kr/221196761836
2) 바르게 걷기 http://theanytms.co.kr/221207206998
3) 요추 안정화 운동 http://theanytms.co.kr/221202262264
* 전문가에 의한 지도없이 행해지는 방법은 항상 상해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유의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