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영양상담사 유혜리 입니다.
다이어트랑 공부랑 병행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네요,,
아무래도 공부를 하다보면 활동량이 줄어 살이 찌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다고 식사량을 줄이게 되면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신가요?
첫번째는 학습능력 저하입니다.
뇌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원은 단 하나, 포도당입니다.
이는 탄수화물이 분해된 것으로 어렸을때 아침을 먹어야 공부도 잘 된다. 라는 말처럼 제시간에 영양분이 들어오지않으면
뇌에서 사용할 에너지가 없기때문에 기억력저하 및 학습능력 저하가 일어날 수 밖에 없죠.
두번째는 요요현상입니다.
보시면 기초대사량과 칼로리 개념이 강하신 것 같은데 정확하게 구분지어드리면 기초대사량은 말그대로 우리몸이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을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에너지를 의미합니다. 이 과정에는 소화흡수, 호흡뿐만아니라 지방분해도 함께 일어나죠.
그런데 기초대사량에도 못 미치는 양을 드시게 된다면? 몸 내부가 작동을 하지 않으니 지방분해 또한 더디게 나타날수있습니다.
굶으면 당연히 체중은 줄겠죠, 하지만 굶는다고 과연 체중이 쭉쭉 빠질까요?
질문자님이 말씀해주신대로 어느정도 시기가 지나면 체중은 줄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양소 공급이 되지않으면 지방을 분해하기보다 근육을 먼저 분해합니다.
계속 반복된 근손실이 일어나고 지방은 거의 분해되지않아 체중은 정체될 수 밖에 없죠.
근육은 지방을 태우는 데 꼭 필요한 존재이며 근육량이 부족할 수록 조금만 먹어도 살이찌는 몸으로 변해버리죠.
그래서 계속 식사량을 줄였던 상태를 반복하다 폭식도 아닌 정상적인 양을 섭취하셨을 때는 남들보다 살이 더 빠르게 찌는
다이어트보다 무서운 요요현상으로 악순환을 반복하게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급식을 드실 때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양으로 섭취를 해주시고 저녁도 꼭 먹어주세요.
저녁을 먹지 않게 되면 우리몸은 무려 열시간이상 공복상태를 유지하게되죠.
그렇게 되면 몸은 비상상태, 즉 언제 영양소가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아침식사를 했을때 소화해서 사용하기 보다
지방으로 저장시키는 성향이 강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몸은 지속해서 같은시간에 같은양의 영양소가 들어와줘야 효율적으로 소화와 흡수과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살이 찌지않는 가장 첫번째 방법입니다.
질문자님이 3끼를 다 먹으니까 살이 찐다고 하셨는데 급식을 먹을 때 내가 주로먹는 반찬이 무엇인지, 양은 어떤지, 속도는 어떤지를 확인해보시고 최대한 가공되지않은 자연식으로 천천히 오래 씹을 수있는 식사를 진행해주세요.
국에 말아먹거나 밥보다 반찬양이 많거나 비벼먹는 식사를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한의 환경에서 최대한의 다이어트 효과를 보기위해선 가장먼저 급식에서 개선을 해주시는 것이 좋으며 편의점에 대체식을 사러갈 시간에 햇빛을 쬐며 빠르게 걷는 등 활동량을 잡아주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