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신홍범 입니다.

잠을 오래 자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가설은 있습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몸속의 염증 수치가 올라가 뇌에서 발생할 경우 알츠하이머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는 확실치는 않으며 단순히 잠을 오래 자서 인지 잠을 자는 동안 발생하는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 때문인지는 모릅니다.

다만 잠을 오래 잔다는 것은 그만큼 활동을 하는 시간이 적어지고 운동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고 사람이 무기력하고 우울해 집니다.
또 비만이 될 경우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호흡장애 발생률또한 높아져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그만큼 수면이 부족하여 더더욱 잠을 오래 자게 될 것입니다.

수면을 원래 주무시는 시간에 비해 과도하게 오래 잔다면 수면리듬이 붕괴되어 불면증으로 갈 위험도 있습니다.
사람은 일정한 수면리듬에 따라 잠을 자고 일어나게 되는 데 수면리듬에 맞지않는 수면시간을 가진다면
수면리듬이 흔들리고 결국 붕괴되어 수면기능을 상실하는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원래 시간 보다 오래 주무시는 것은 기면증, 과수면증을 의심 할 수 있으며
그 밖에도 정상시간보다 많이 잠을 자는 경우는 머리를 다친경우, 급성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당뇨,간기능저하 등 내과적 질환으로 인한 경우, 신경과적 질환으로 인한 경우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수면시간에 비해 오래 잔다면 스스로 잠을 조절 할 수 없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