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상담의 진호성 입니다.
철 결핍성 빈혈에는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증상이 가장 먼저 호전되며 이후 망상적혈구 증가 → MCV → Hb → transferrin saturation → 혈청 ferritin의 순서로 호전이 됩니다. 치료에 대한 반응 순서를 하기에 정리해 두겠습니다.
[치료에 대한 반응 순서]
- 증상이 가장 먼저 호전
- 12-24 시간 : 철 포함 효소 활동의 정상화
- 36-48 시간 : 초기 골수 반응(적혈구계 증식)
- 48-72 시간 : 망상적혈구증다증(약 10일에서 최고조)
- 4-30 일 : Hb 수치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4-6주 후에 정상화
- 1-3 개월 : 골수, 간에 철이 저장
따라서 혈청 저장철(ferritin)까지 회복을 위해서 증상이 회복된 뒤에도 3~6개월정도 철분제제를 더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철 결핍성 빈혈을 앓으신지 수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호전을 보이지 않다고 한다면 좀 더 종합적인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즉, 철 결핍성 빈혈과 다른 빈혈이 동반되었을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철 결핍성 빈혈은 영양실조와 연관이 있지만, 위장관 질환 등의 만성 실혈에 의한 경우에도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철결핍성 빈혈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유없이 빈혈이 있다던지, 빈혈이 교정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반드시 위장관 검사 (위내시경, 대장내시경)를 통해서 위장관 출혈 혹은 위장관 문제로 인한 철분 흡수의 방해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