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 송명철 입니다.

가까운 것이 잘 안보이는 노안 증상과 눈이 시린 안구건조증 증상 모두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변성증입니다.

노안은 보통 40대 초반부터 느끼기 시작하여 40대 중반 이후 가까운 사물의 초점이 정확하게 맺지 않아
근거리 작업시에는 눈의 피로를 많이 느끼게 되므로 근거리용안경(돋보기)를 착용하셔야 합니다.
노안을 교정하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멀리가 잘보이는 정시라면 돋보기 착용이 제일 좋습니다.

만약 근시나 원시와 같은 굴절이상이 있다면 라식, 라섹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시력교정 수술 후 건조감이 더 심해 질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 증상이 심해지면 시리고 뻑뻑한 증상외에도 눈물, 따가움, 통증, 이물감, 시력저하 등이 생깁니다.
건조함을 유발시키는 환경에 노출되면 안구건조증 증상은 더 악화되기 때문에 적절한 환경개선이 필요하며
올바른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주의 사항은 정리해 보면...

1. 50%~60%의 실내 습도를 유지합니다.
2. 냉, 난방기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합니다.
3. 커피, 녹차 등의 카페인 음료는 삼가며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합니다.
4. 근거리 작업(컴퓨터, 스마트폰, 독서 등)을 하거나 TV시청, 운전 등의 장시간 한 곳을 집중해서 바라보는
활동들은 눈을 쉽게 마르게 합니다. 눈을 깜빡일 때마다 눈물샘에서 눈물이 분비되어 촉촉하게 유지되니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박이는 것이 좋습니다. (분당 20회)
5. 알러지 반응이 안구건조증 증상을 강하게 합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증상이 강해지기마련이니 자주 환기를 합니다.
6. 따뜻한 물수건으로 5분~10분 정도 찜질을 시행하고, 블레파졸이나 오큐소프트 (눈꺼풀 청결제)로 눈꺼풀을
가볍게 세척합니다. (하루 2회)
7. 수면 부족도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되니 하루 7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하며 균형적인 식사, 규칙적인 생활을 합니다.
8. 안과에서 눈에 맞는 적절한 처방을 받아 인공누액을 점안합니다.

눈의 피로를 줄이는 독서습관에 관해 정리를 해드리면...

1 20분 근거리 작업(모니터나 독서 등) 후에는
2 20피트(6~7미터) 이상 지점에 초점을 맞추고 1분간 바라봐 주세요.
근거리 작업 시 눈 주변의 초점을 맺게 하는 근육들이 팽팽하게 긴장하게 됩니다. 지속된 긴장을 풀어주지 않고,
근거리 작업을 장시간 하게 되면 안구가 조금씩 당겨져 축성 근시가 생깁니다. 고무줄도 계속 잡아 당기면
늘어나는 것과 같습니다. 20분마다 먼 거리를 주시하며 과도하게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주면 다시 눈이 나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1분에 20번 이상 눈을 깜빡여 주세요.
모니터나 책, 스마트 폰, TV 시청, 운전 등은 눈을 보호하기 위한 눈 깜박임을 정상의 1/3 이하로 줄어들게 만듭니다.
우리 눈물에는 눈을 보호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치유성분과 세균을 막는 항체성분, 눈을 부드럽게 하는 윤활성분이
풍부합니다. 눈물은 눈 깜박임을 통해 눈 전체에 골고루 퍼지게 되기에 눈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면 눈이 뻑뻑해지고
침침해지고 충혈이 잘 됩니다. 인공눈물을 자주 넣는 것보다 눈을 자주 깜박이는 게 더 중요합니다.
4 엎드리거나 누워서 보는 것, 어두운 데서 보는 것은 눈을 많이 긴장시키므로 피해야 하고 근거리 작업 시 40cm 이상
독서 거리를 유지하세요. 스마트 폰은 작은 화면을 보기 때문에 10분만 봐도 책 1시간을 본 것과 같습니다.
10분마다 1분간 먼 곳을 봐주세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