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물리치료사 및 운동상담사 이재준 입니다.
먼저 선천성 원판형 연골판을 판정받고 수술하기 이전 부터 무릎통증이 존재했는지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선천성 원판형 연골판을 갖고 있는 사람 모두 무릎통증을 호소하지 않으며, 현재 수술 이후에도 무릎의 통증이 남아 있다면 연골판의 구조적인 문제와는 관련 없는 무릎 정렬 손상이나 무릎 움직임 손상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상적인 무릎의 정렬이나 움직임에 손상이 있어도 평상 시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질문자께서도 여기에 해당하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가장 흔한 무릎 정렬의 손상은 앉고 일어서거나 스쿼트 같은 동작을 할 때 무릎이 앞으로 돌출되는 것 그리고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는 것입니다. 이것은 걷거나 뛸 때 그리고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상적인 무릎의 정렬은 무릎뼈가 2째 또는 3째 발가락과 같은 선상에 위치하고 무릎이 발끝을 과도하게 넘지 않는 것입니다.
질문자께서 평소 어떠한 일상생활 동작에서 통증이 일어나는지를 스스로 관찰하고 이때 무릎 정렬이 어떤지 보고 수정을 했을 때 증상이 감소 하는지 또는 변화가 없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무릎 증상이 감소한다면 자세나 움직임 손상에 의해서 생긴 무릎통증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무릎 증상의 개선을 위한 운동이 목적이라면 일상생활의 동작을 수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운동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