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상복부 통증이 계속 유발되어 응급실에 가서 검사를 받았더니 골반염증상이 의심된다 하였고 췌장에 가성낭종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골반염 증상은 아닌걸로 판단 되었고 아직 내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은 못받았는데 통증이 계속 가네요.. 췌장에 가성낭종이 있으면 위험한가요? 단순히 내과에서 진료를 받으면 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엄문용 입니다. 골반염증으로 간외막에 염증을 유발하여 상복부통증을 유발할 수는 있으나 산부인과에서 아닌 것으로 판단하셨다고 하셨으니 이제 남은 문제는 소화기내과적인 문제로 보입니다. 췌장가성낭종이라고 하셨는데 이는 췌장염과 관련있을 수 있으며 단순췌장낭종은 말그대로 물혹이라서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우선 현재로서는 가장 흔한 것부터 접근해야 하는데 역류성식도염 및 위염의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입니다. 내과에 내원하셔서 이에 준하여 필요시 내시경검사 후 약물치료를 시작해보시고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담낭염, 담석증 등의 다른 질환의 평가가 필요하겠습니다. 한편 췌장낭종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부에서는 악성화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이에 대한 추적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