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배성범 입니다.
서로 눈을 마주보며 대화하는걸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럽게 다른 곳을 보거나 눈매나 표정을 좀 더 부드럽게
하는 방법들이 있는데 일단 피하는 방식을 선택하셨네요.
심층상담을 통해 객관적인 관점에서 내가 피해야 했었던
나 스스로의 이유는 없었는지 그동안 몰랐었던 내 모습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사람들의 눈을 편안하게 마주치지 못하는 현재의 습관이
형성된 여러가지 이유중에서 상대에 대해 배려하는 관점은
받아들이기 쉬우면서 국한된 한 부분일 뿐입니다.
상대를 배려하느라 했던 행동들이 이제는 나한테 불편한
습관이 되어서 억울한 마음도 없지않겠지만 어떤 선택이든
하는 것은 나 스스로 입니다.
똑같은 눈이 크고 부리부리한 사실을 놓고서도 보는 관점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 이렇듯
판단은 자존감과 같은 마음상태에 따라 정반대로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대개 자존감이 저하되면 예전엔 부딪혀봤을 대상에 대해서도
일단 피하고 보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