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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메니에르 증후군은 완치가 없다고 하는데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합니다.
메니에르 증후군을 앓고있는 48세 주부입니다.2년전 처음으로 발작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고통스럽게 살고있어요.병원은 친정집 다니듯 했구요.최근에 또 회전성 어지럼증 발작이 와서 치료받고 퇴원한지 며칠 지났읍니다.메니에르 증후군은 완치가 없다고 하는데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합니다.저에게는 귀하고 귀한 어린 딸아이가 있어요.이제 겨우7살이에요.엄마 노릇 못한지 하루 이틀이 아니였어요.오늘은 딸 아이의 재룡잔치가 있어도 축하해 주지도 못하고 집에만 누워있는 내 모습에 눈물만 납니다.딸아이에게 엄마 노릇 할수 있게 도와주세요.


answer Re : 메니에르 증후군은 완치가 없다고 하는데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합니다.
정기홍
정기홍 전문의 더힐이비인후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
전문가동의 1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 정기홍 입니다.

증상이 많이 힘드실것 같습니다.
메니에르병은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으로, 직접 보지 않고 설명드리기 어려우나 전반적인 증상과 진단,치료,예후를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메니에르병은 조직학적으로 내림프수종을 보이는 원인 미상의 증후군으로, 20분이상 지속되는 발작성 회전성 어지러움이 반복되고, 청력검사에서 청력소실이 확인되며, 동측 이명이 있으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감별 진단으로는 외림프누공,어지러움 동반 돌발성난청, 편두통성 어지러움,청신경 종양등이 있고 이는 병원에서 모두 배제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메니에르 병으로 진단됐다면 급성 어지러움 조절, 혈관 확장제,이뇨제등의 약물치료와 식이요법(저염식), 스트레스 억제 등의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합니다.특히 반복적인 어지러움으로 상실감을 느끼고 우울증이 오게 되면 어지러움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어 악순환이 될수 있습니다.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으로 증상이 호전되어 재발 없이 지내는 경우도 매우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증상 조절이 안되는 경우에는 고실내 약물주입술이나 수술적인 치료방법도 있어서 반복되는 어지러움의 마지막 치료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은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며, 동반된 우울증이 있다면 같이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