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배성범 입니다.
상대의 말이나 행동에 지나치게 자극을 받는 것은 내 안에
건드려지는 센서가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험한말을 들어도 나와 상관없다고 판단되면 그저
지나칠 수 있을뿐더러 그런 말을 하는 상대의 탓으로 쉽게
생각이 드는데 가족과의 갈등에서는 서로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서로 예민한 부분을 건드리게 됩니다.
일단 짜증이 나면 이성의 컨트롤이 약해지기 때문에
폭발하기 전에 무조건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이완호흡으로 한 숨 돌리고 한 발 물러서서
억울한 느낌이 드는 부분에 대해서 차분하게 말로
설명하면 쌓이지 않고 풀리는데 쉽지 않은 방법입니다.
평소에 이완훈련을 충분히 연습해 두어야하고 위에
언급한 민감한 센서에 대해 자기 스스로의 입장정리가
분명하게 되어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감정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심신이 이완된 상태여야
하는데 요가나 명상과 같은 이완훈련을 평소에 꾸준히
해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를 판단하는 시각에는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 국한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담 등을 통해
객관적인 시각을 채워준다면 그것이 바로 입장정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