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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20대 중반, 하지 동맥경화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준비하는 시험이있어서 거의 몇년째 실내생활을 하다보니 운동량도 줄고 활동량은 떨어지는데 밀가루등 탄수화물, 육류,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는 나쁜습관도 가지고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음주하는 날도 많구요. (흡연은 하지 않습니다. )이렇다 보니 몇년사이 체중도 6kg정도 증가한것 같습니다.
다른 증상보다도 어느 순간부터 앉아서 조금만 시간이 지나거나 조금만걸어도 종아리가 금방 퉁퉁붓는 증상이 생기더라구요. 어릴때, 학교다닐때부터 수족냉증은 있었어서 손발이 차갑고 저린건 그러려니했었는데 짧은시간내에 종아리가 퉁퉁붓고 하체 피가 안통하는 느낌이들어서 하지정맥류인가 싶어서 심할땐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를 복용합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자다가 쥐가나거나 다리가 저려서 깬적도 있습니다.
센시아를 미리 복용하면 그날은 좀 덜 붓는 느낌이고, 아침에 자고일어나거나 장시간 누웠다가 일어나면 붓기가 빠지고 편해집니다.
증상을 하지정맥류일거라고 생각해왔는데 검색해보니 하지 동맥경화 인가 싶어서 걱정이 더 크게됩니다. 운동을 다시 시작하고 식습관을 천천히 개선해 나가고 싶은데 운동과 식습관 만으로는 나아지지 않겠죠?
하지동맥경화 검사는 어느 과 병원으로 가야하나요? 또 검사방법이나 병원마다 차이가있겠지만 검사 비용은 대략 어느정도 들까요?
한가지 더, 만약 하지 동맥경화라면 어떤 치료를 받게 되나요? 너무 무서워요ㅜㅜ


answer Re : 20대 중반, 하지 동맥경화
김승진
김승진 전문의 센트럴흉부외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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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흉부외과 상담의 김승진 입니다.
종아리 부종 및 쥐나는 증상 등으로 질문하셨군요.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 내원 후 가능하겠지만 일단 말씀하신 증상은 하지정맥류 증상과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 겉으로 혈관이 튀어나오거나 비치지 않더라도 하지정맥류를 주로 치료하는 흉부외과에 내원하시어 혈관초음파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하지정맥류란 다리에 있는 정맥 내부의 판막이 손상되었을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장으로 향하는 혈액의 역류를 방지하는 판막이 손상되면서 해당 혈관이 역류하는 혈액의 압력을 이기지 못해 혹처럼 부풀어 오르며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병증의 진행상황이나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혈액의 역류만이 진행되는 ‘잠복성 하지정맥류’도 있기에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관초음파검사를 시행하는 목적은 하지정맥류의 위치 및 그 근원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혈관초음파검사를 통해 심부정맥, 관통정맥, 표재정맥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맥 혈류 방향을 확인하여 판막 기능을 판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잠복성 하지정맥류의 경우 육안으로는 판별이 불가능하며 혈관초음파검사를 통해서만 판별이 가능합니다.

혈관초음파검사 결과 역류가 기준치 이상이라면 정맥 내 레이저수술이 필요하며 경화주사요법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를 수술하는 이유는 다리 변색, 피부 궤양, 피부염과 심부정맥혈전증 등의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입니다. 만약 역류가 기준치 이하라면 경화주사요법을 통해 하지정맥류 증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부정맥혈전증은 발생할 경우 매우 심각하게 건강에 위협이 됨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수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정맥류는 동맥, 정맥등의 심혈관과 심장에 정통한 흉부외과 전문의가 관련 임상경험이 풍부합니다. 따라서 하지정맥류를 주로 치료하는 흉부외과에 내원하시어 혈관초음파검사 후 결과에 따른 적절한 수준의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다리증상이 하루 빨리 호전될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