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최동기 입니다.
다이어트는 무엇보다 본인의지가 발동이 되어야 합니다.
외모적인 이유이든, 건강의 이유든 말이죠...
하지만 따님은 아직 그런 이유를 못 찾은 것 같습니다. 만약 본인의 의지는 확고한데 조절이 안된다면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수 있습니다.
일단 질문내용을 보고 몇가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딸아이가 하체가 심한비만입니다. 현재15살 중2입니다.체중은70킬로쯤 되구요..평소치킨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치킨을 먹는습관이 있구요.
--> 치킨을 좋아하는데 일주일 1회 먹는다면 한번에 얼마나 많이 먹는지 모르겠지만, 많이 먹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아이들보단 많이 먹지않아도 빨리먹는습관이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지않는편이며 다리가 부종은 아닌데 튼튼합니다.
--> 위에서 말씀하신 치킨을 좋아한다는 것과 음식을 빨리먹는데 많은 양을 먹지는 않는다고 것은 이론상으로는 맞지 않습니다. 다만, 체질적(부모)인 이유로 하체가 비만하거나 골격이 클수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70kg은 과하구요. 뭔가 음식조절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같은 음식섭취량이라 해도 스트레스 상태나 긴장상태 움직이지 않은 상태라면 비만의 확률이 더 커지게 됩니다.
상체는66 하체는88 정도입니다.허리는 날씬한편입니다. 아침 저녁은 꾸준히 잘 먹는편입니다. 점심은 학교급식이라 주에 두번정도는 먹는다고합니다.
--> 하체비만은 전체적인 체형에서 하체가 유난히 큰 근육이나 기육형 비만과 지방형 비만등으로 구분하는데, 허리가 잘록하고 튼튼하다면 물렁한 지방형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이때에는 전체적인 체중을 줄이면서 체형교정을 통해 하체의 근육균형에도 신경을 써야 좋습니다.
열이많은편인듯보이는데 얼굴이 거의 붉어져있습니다. 하체순환문제인건지.. 한의원을 가서 약을 먹여볼까싶고..살은 못빼고있어서 너무 고민이라 여쭤봅니다.
--> 학생들은 많이 움직이지 않고 머리는 많이 쓰고, 스트레스가 항상 있기 때문에 상체로 열이 오르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하체는 수분이 정체되거나 순환부족으로 부종, 냉증 등이 나타나게 되므로 하체비만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 가셔서 정확하게 진료를 받아보시고 도움을 받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차에실려 집에 오면 거의 앉아있구요ㅠ 가방이 무거워 평소 자가용으로 등하교하며 주에 2 3번은 걸어옵니다.20분쯤..
--> 운동은 규칙적으로 가능한, 상황에 맞는, 본인이 힘들어하지 않는(?) 것들을 선택해야하는데 처음에는 간단한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맨손체조, 침대위에서 하는 스트레칭, 절운동 등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그 다음에 걷기나 조깅, 헬스클럽 등 좀더 노력이 필요하고 전문적인 운동이 가능하면 더 좋겠죠.
개략적으로 말씀드렸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를 어떻게 끌어내느냐 입니다. 의료적인 상담을 하게되면 아무래도 다짐을 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으니 가까운 시일내에 한의원에 방문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